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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대구시민의날 선포 축하 기념음악회 ‘고마워요 대구’ 공연

21일 오후7시30분 명예 대구시민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

  • 입력 2020.02.14 00:00
  • 기자명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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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이 21일 시민이 정한 새로운 ‘대구 시민의 날’을 맞아 ‘고마워요,대구’ 공연을 개최한다.

이날 열리는 공연은 ‘대구 시민의 날’ 선포 축하 기념음악회이자, 그동안 대구시향을 성원해 준 시민들에게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와 단원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오케스트라 단독 무대로 꾸며진다. 입장료는 전석 1,000원이다. 국가가 어려울 때 힘을 모아 앞장섰던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시민정신을 계승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뜻깊은 순간을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책정됐다.

음악회의 시작은 독일 작곡가이자 지휘자,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설립자이기도 한오토 니콜라이의 오페라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서곡으로 연다.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오페라로 만든 것으로, 밝고 화려한 선율은 작품 전반의 유쾌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준다.

이어서 이탈리아 작곡가 폰키엘리의 대표 오페라 ‘라 조콘다’ 중 3막에 등장하는 ‘시간의 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제1번,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을 주제로 작곡한 차이콥스키의 발레음악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제1번 등이 연주된다.

피날레는 영국 작곡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중 제1곡이 장식한다. ‘위관중을 사로잡는 힘찬 기상을 지닌 곡으로, 세계 각국에서 졸업식, 각종 시상식이나 퍼레이드,대통령 취임식 등에서 연주되고 있다. 엄숙하면서도 화려한 선율로, ‘대구 시민의 날’새로운 출발 축하 분위기를 한껏 돋우며 힘차게 마무리 할 예정이다.

‘고마워요 대구’ 공연은 1인 최대 10매까지 구매 가능하고, 추가 할인 혜택은 없다. 공연 당일 오후 2시 30분까지 인터파크,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등에서 예매할 수 있고,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코바체프 지휘자는 “2017년 12월 대구콘서트하우스 송년음악회 커튼콜 행사에서대구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며 “이미 내 마음의 고향은 대구이고, 대구의 명예시민으로서 새로운 시민의 날 선포 및 대구시민주간 첫날에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를 이끌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 등 자랑스러운 시민정신 공유․확산을 통해 시민소통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2017년 대구시민주간을 선포․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시민의 날 선포 및 2․28민주운동 60주년을 맞는 대구시민정신 대도약의 원년으로, 대구시민주간이 시민과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하고 동참하는 시민 대화합의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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