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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진 대구염색공단 이사장, 섬유의날 은탑산업훈장

  • 입력 2020.11.11 00:00
  • 기자명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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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진(왼쪽 2번쨰)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11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섬유의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 수훈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염색공단 제공

 

김이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제34회 섬유의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11일 대구염색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34회 섬유의날 기념식에서 김 이사장은 대구염색공단 경영 정상화와 섬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정부 포상이다.

지난 2018년 4월 취임한 김 이사장은 그 동안 공단 운영 전반에 걸쳐 필요한 비용 지출 절감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공정개선과 약품비 절감 등을 통해 228억원, 폐수처리약품 구매 개선을 통해 연간 30억원을 절감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입주업체들을 위해 52억원 규모 증기 폐수 처리 기본요금을 면제하기도 했다. 또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시기 마스크 2만매를 구입해 입주업체들에 무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이 밖에 공단 관련 부정부패 신고자와 공단 운영 관련 경영혁신을 통해 원가절감 공로자에게 최고 1억원까지 포상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법인카드 사용 지침을 신설해 투명한 회계처리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염색공단은 이날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등과 함께 섬유분야 연대협력 특별보증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각각 10억원, 1억원, 10억원씩 출연해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영난을 해소하고,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기업들을 위해 특별 지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이진 이사장은 “공단 임직원과 127개 입주 업체들이 없었다면 경영 정상화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섬유산업 재도약과 입주업체의 위기극복,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섬유의 날은 1987년 11월 11일 섬유 산업이 단일업종 최초로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정부는 매년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발해 포상하고 있다.

김이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11일 은탑산업훈장을 받아 목에 걸고 있다. 대구염색공단 제공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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