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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신종 코로나 이겨내고 다시 실내로

  • 입력 2020.10.15 00:00
  • 기자명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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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 광장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야외에서 펼쳐지던 ‘2020 대구오페라축제’가 이번 주를 끝으로 마감하고, 내달부터 다시 실내로 옮겨 새롭게 시민들을 찾아간다.

1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2020 대구오페라축제’가 이달 16, 17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 특설무대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지난달 25일부터 3주 동안 야외에서 12회 동안 펼쳐진 것은 오페라하우스 개관 이래 처음이었다.

16일 공연에는 메조 소프라노 손정아와 바리톤 서정혁 등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성악가들과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성악가 소프라노 이소명, 테너 조규석이 출연해 오페라 ‘카르멘’과 ‘사랑의 묘약’, ‘라 보엠’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17일에는 소프라노 김상은과 쓰리테너 앙상블 ‘하이체’(테너 하석배, 이 현, 최덕술) 등 선배 성악가들이 출연해 가곡과 민요, 오페라 아리아 등 품격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 밖에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이자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도 함께한다.

내달부터는 다시 실내 대극장 공연도 펼쳐진다. 6일 금난새 마티네콘서트 ‘라 트라비아타’를 시작으로 7일 대구경북성악가협회 콘서트, 14일 오페라축제 ‘나비부인’, 20, 21일 렉처오페라 ‘목소리’, 27, 28일 영아티스트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등이 무대에 오른다. 12월 4일에는 금난새 마티네콘서트 ‘카르멘’을 비롯해 31일 제야음악회를 마지막으로 한해 공연을 마무리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상황에 따라 전체 좌석의 50%만 운영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2020 대구오페라축제를 비롯해 렉처오페라와 마티네콘서트 등 연말까지 풍성한 기획공연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과 안전수칙 준수로 관객들이 안심하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연 문의 및 입장권 구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홍보관(053-666-6170),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 등을 참조하면 된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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