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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분만 취약도시에서 분만 천국도시로 탈바꿈

  • 입력 2020.09.23 00:00
  • 기자명 김성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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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민들의 숙원사업이던 분만산부인과가 23일 J병원으로 정식 개원하면서 지역 산모들과 가족들에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는 민선7기 핵심 공약이자 영천시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던 분만 가능 산부인과 병원인 J병원이 최근 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병원은 2018년 9월 보건복지부 분만 취약지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개원하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시민들의 성원으로 2년여 만에 문을 열게 됐다. 2007년 영남대 영천병원 분만실이 폐쇄된 지 13년만의 분만 산부인과다.

그동안 지역 임산부들은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어 인근 대도시로 원정출산을 가야하는 불편을 겪었지만 이제는 임신 초기 부터 임산부들이 장거리 이동없이 가까운 지역의 첨단 산부인과에서 임신과 출산의 기쁨을 누릴수 있게 됐다.

5층 30병상을 구비한 J병원은 24시간 분만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산부인과 및 산후조리원 등을 갖춘 원스톱 출산시스템으로 지역의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함은 물론이고 출생률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분만산부인과 개원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됐다" 면서 "앞으로 시민들이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울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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