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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직장은 사라져도 평생 직업은 남는다" 박종갑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학장

  • 입력 2020.09.23 00:00
  • 기자명 박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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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갑 한국폴리텍 구미캠퍼스 학장이 학벌 중심사회에서 능력 중심사회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박용기 기자

 

"출신 대학보다 능력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박종갑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학장은 23일 “현대 사회는 학벌 중심사회에서 능력 중심사회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학장은 “지금도 종이에 적힌 흔한 스펙보다 현장에서 발휘되는 실무 능력이 더 높이 평가되는 추세”라며 “앞으로 평생 직장은 없어지지만, 전문 기술을 배우면 평생 직업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시 공단동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가 23일부터 10월13일까지 2021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을 통해 전체 신입생 312명 중 213명을 선발 중이다. 모집 학과는 IT융합과, 스마트전자과, 자동화시스템과, 기계시스템과, 전기과 등 5개 학과다. 학생부 전 과목 성적 72%, 출석 8%, 인성 및 직업관 등 면접점수 20%를 반영한다.

정원 내 일반전형은 고교졸업(예정) 또는 동등 이상 학력(검정고시 출신자 등)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정원 내 특별전형은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인문계고 전문계반 졸업(예정)자△6개월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자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직업 능력개발훈련과정 1년 이상 이수자가 해당된다.

정원 외 특별전형 대상은 △산업체 또는 군의 위탁생 △장애인 △25세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 2년 이상인 자 △기초생활 수급권자 △차상위계층자 △다문화가족 △전문대학 이상 졸업(예정)자 등이다.

응시자들은 수능성적 없이 수시 1, 2차, 정시모집 모두 고교학생부 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와 4년제 대학 중복지원도 가능하다. 수시모집 지원자 중 다음 수시 및 정시모집에 재지원하면 전형료도 면제된다.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는 국가가 설립하고 정부가 운영하는 2년제 국책대학으로 3년 평균 취업률 82% 이상을 자랑하는 일자리대학이다. 2019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학생 1인당 한 학기 등록금 122만원, 재학생 1인당 장학금 153만원으로 장학금 수혜율이 81%에 달한다. 교수 1인당 학생 수는 18.67명이며 교수 1명이 전담하는 기업체 수는 9곳이다.

올해부터는 구미국가산업단지 스마트 산단 지정에 발맞춰 비학위과정으로 하이테크(스마트팩토리) 과정도 운영 중이다. 이는 2년제 이상 대학을 졸업한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스마트팩토리는 공장 내 설비장치에 센서가 설치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해 스스로 제어되는 공장이다.

폴리텍대학은 2017년 국가브랜드 전문대학 부문 1위, 고용노동부 주관 기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박 학장은 “구미캠퍼스는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한 융합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필요한 첨단 실습 장비를 갖추고 현장 실무 기술을 전수하는 국민 일자리대학”이라며“학생이 기능 기술 명장이 되는 날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용기 기자 yg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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