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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정가] 김수광 경주시의원

  • 입력 2020.09.23 00:00
  • 기자명 김성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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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광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의원

 

“풍수해는 대부분 인재로, 앞으로 지자체는 건설ㆍ건축 인허가단계부터 풍수해를 고려한 세심한 행정을 펼쳐야 한다.”

김수광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은 최근 잇따른 태풍 피해현장을 둘러본 뒤 유비무환의 건설행정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풍수해는 해마다 있는 일이지만, 경제도시위원장을 맡고부터 기후변화 등에 따른 풍수해의 심각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선 사후약방문이 아닌 인허가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지역구인 현곡면은 이번 태풍 내습 때 피해가 특히 컸다. 현곡면에서 재배하는 △배 74농가 26㏊ △토마토 32농가 16㏊ △메론 12농가 6㏊ 둥 80%가 침수피해를, 20%는 낙과 피해를 보았다.

이번 피해의 근본 원인으로 그는 마을을 통과하는 소하천이 수년 간 준설을 하지 않아 범람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아파트가 포화 상태인데도 신규로 대규모 아파트를 허가 하면서도 배수 및 오수관로나 도로 폭 등은 이에 따르지 못해 자연재해를 부채질한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의 태풍피해현장 방문 자리에서 현곡면 일대 배수펌프장 설치를 건의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김 의원은 “기상 관측상 역대급 태풍들이 두 차례나 경주지역을 휩쓸면서 앞으로 모든 건축ㆍ건설행정에 대해 새로운 데이터로 개정하는 방안이 시급하다”며 “경주가 머물고 싶은 국제 관광지로 도약하는 최고의 관건은 풍수해에서 최대한 안전한 도시건설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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