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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2023년 개장한다

유명브랜드 200여개 입점 부산 경남 원정쇼핑 줄 듯

  • 입력 2020.09.04 00:00
  • 수정 2020.09.15 15:04
  • 기자명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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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 협약식이 4일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 하양읍 경산지식산업지구에 신세계그룹 신세계사이먼이 대구ㆍ경북 최초로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한다. 수년 전부터 설만 나돌던 신세계의 프리미엄아울렛이 가시화했다.

4일 경산시에 따르면 이날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최영조 경산시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조창현 ㈜신세계사이먼 대표, 김상열 경산지식산업개발 대표, 윤두현 국회의원, 이기동 경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한미합작 유통기업인 신세계사이먼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약 17만7,000㎡ 부지에 200여개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하는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을 건립하고 2023년 말 문을 연다.

이곳은 대구포항고속도로 청통와촌IC와 경부고속도로 경산IC 등과 가깝다. 그 동안 프리미엄 아룰렛을 찾아 부산 기장군이나 경남 김해시쪽을 찾던 지역 쇼핑객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포항 고속도로 개통 후 대구보다는 부산 유통권으로 편입된 포항지역 소비자들이 대거 찾을 전망이다.

대구ㆍ경북 유통 중심인 대구에는 명품급 백화점과 일반 아울렛은 많지만, 명품 브랜드를 대거 유치한 프리미엄급 아울렛은 없다. 이 때문에 지역 알뜰쇼핑객들은 관광을 겸해 부산이나 수도권으로 원정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산시는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으로 2,000여명의 직간접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채용 박람회를 통해 지역민과 경산 소재 10개 대학생 등을 우선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구경북연구원은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장하면 연간 5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주변 상권과 팔공산 갓바위 등 지역 관광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프리미엄 아울렛 건립과 함께 현재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화장품 특화단지,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경산4일반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가 완성되면 경산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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