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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 수성을에서 정치 재기에 성공

“문재인 정권을 견제할 범야당 재건에 정치력을 쏟겠다”

  • 입력 2020.04.16 00:00
  • 수정 2020.04.16 11:45
  • 기자명 김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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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수성을 후보.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문재인 정권을 견제할 강한 범야당 재건에 정치력을 쏟겠습니다.”

대구 수성을선거구에서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5선 의원으로 당선됐다.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와 접전 끝에 승리했다.

홍 당선자는 지난 지방선거 패배 이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1년 10개월 만에 통합당 텃밭인 TK 지역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홍 당선자는 “25년간 헌신한 미래통합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 자체가 모험이었다. 대구 정치1번지 수성을구 유권자의 선택과 대구시민들께 감사를 드린다. 대구서 고등학교를 졸업해 검사와 정치인이 된 무일푼 청년은 앞으로 더욱 큰 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27년째 1인당 지역총생산(GRDP) 전국 꼴찌라는 대구산업의 위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산업구조를 개편해야 한다. 대구 섬유, 구미 전자, 포항 철강이라는 데만 매달려 다른 사업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어렵게 된 것이다. 제가 대통령이 돼서 지역 산업 개편을 추진하겠다” 며 선거 때 공약한 대구 비전을 재차 강조했다.

또 ‘타도 문재인, 선택 홍준표’라는 선거 슬로건에 대해 “2022년 정권 탈환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누차 말씀드렸다. 잘못된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고 부패와 위선에 정정당당히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홍 당선자는 “당연히 통합당에 복당해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기 위한 범야당을 재건하겠다. 옳은 길이라고 판단되면 눈치보지 않고 주도해 간다”고 의욕을 보였다.

홍 당선자는 서울에서 4선 의원, 한나라당 대표, 경남도지사 재선,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당 대통령후보,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냈다.

대구=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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