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최다선인 5선 의원이 된 미래통합당 대구 수성갑 주호영 당선자는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 실패, 청와대 선거개입 등 잘못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당선자는 16일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고통 받는 와중에도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기 위해 투표장으로 향해주신 대구시민과 수성구민 모두의 승리다.
나라나 지역이 어려운 때 5선 의원의 중책을 맡겨주신 수성갑구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정치 본연의 임무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좌파들의 소득주도성장 실험으로 경제가 죽었다. 울진의 신한울원전 공사에 공사에 수천억 원이 들어갔지만 공사가 중단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원전 정책 등을 바로 잡고 거꾸로 가는 경제 정책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주 당선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정무특보와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를 지냈다. 이명박 정부 때는 초대 특임장관을 역임하며 정무적 판단력과 정책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주 당선자는 20대 총선까지 수성을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으나 이번 총선에서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경쟁을 펼쳤다.
대구=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