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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30년 후 인천공항의 운명은? 대한민국의 미래는?교통의 발전과 허브공항의 중요성
김신호 대구한의대 교수  a@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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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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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그 기원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고, 교통의 변화와 진보는 해당 공동체의 경제·사 회가 발전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역사시대 이전 인류 최초의 교통은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보행과 인력에 의한 재화의 수송이었으나, 그 후 가축 이 사육됨에 따라 축력을 교통에 이용하게 되었다. 고대에 있어서 획기적인 것은 수레의 발명인데, 수레와 도로 의 발달이 육로 교통의 발전에 중심이 되었다.

이후 배를 통한 수상교통의 발달은 물자이동의 비약적인 진전을 낳 아 하천과 호수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 살고, 필요에 따라 운하를 만들며, 그리고 해양으로 교통수단이 뻗어 나게 되었다.

해양의 개척은 5개의 대양과 6개의 대륙을 연결해 주고, 교역을 확대하여 근대사회를 열었다. 교역의 확대에 따른 수요와 공급의 확대는 산업혁명의 계기가 되어 다시 육로교통에 있어서 증기기관의 발명을 낳게 되어 기차 와 자동차의 발달을 가져왔고, 엔진의 발달에 따라 오늘날 항공교통의 발달이 세계의 거의 모든 지역을 연결시켜 전 세계를 하나의 교역단위 혹은 경제단위로 만들어 가고 있다. 교통의 발달은 인류사의 진보라 해도 과언이 아 닌 것이다.

거리가 멀어질수록 교통에는 대량수송과 교역의 허브 개념이 적용된다. 가까운 거리에 적은 인원, 혹은 물량을 이동시킬 경우에는 당사자와 해당 물량을 교통수단에 태워 직접 목적지를 향하는데, 이것이 도보, 수레 혹은 자 동차와 트럭 등을 이용한 교통수단이다.

그러나 먼 거리를 가거나, 많은 인원 혹은 물량을 이동시킬 경우에는 교 통수단의 선택이 보다 더 합리적이기를 요구받는다. 즉 기차, 배, 비행기 등을 이용할 때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 요 망된다. 대량화물과 인원 수송에는 기차 혹은 해양선박이 이용되나, 기차와 해양선박은 그 수송용량에 비교할 수 없는 정도의 격차를 야기하여 선박은 지금까지 개발된 어떠한 육로교통보다도 압도적인 양의 사람과 화물을 이 동시킬 수 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원유자원 없는 우리나라에서 전 국민이 자기 한 몸 편해 보겠다고 각자의 자가용들을 별일 없 이 움직여 대는 것까지 지원하기 위해서 엄청난 양의 원유·천연가스 등을 해양선박을 이용해 저 먼 중동지역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는 기차나 비행기 등보다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다.

이 엄청난 수입 기울기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우리는 역으로 엄청난 물건들을 먼 거리의 국가들에게까지 수출해야 하는데, 고부가가치의 물건들은 해양선박이 나 기차로 수출되지 않고, 항공으로 수출된다. 비수기 텅 빈 비행기 객실을 맞이하더라도 항공기 화물칸에 고가치 의 수출품들이 있다면, 애국심 강한 고객 입장에서 항공사 수익을 염려해 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기차 수송의 경우도, 간혹 역에서 객실이나 화물칸을 다른 기차에 교대해 가는 경우가 있지만, 해양선박과 항공 은 주요 항구와 주요 공항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다른 교통수단에 전달해 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항공은 이 역 할이 매우 중요하여, 허브공항이라는 개념을 중시하고 있다.

허브는 자전거의 축과 같다. 앞바퀴의 돌아가는 힘이 뒷바퀴의 허브에 전달되어 바퀴살을 통해 퍼져 나가 바퀴 가 바닥을 밀어낸다. 지구상의 주요 대륙 중 아시아, 유럽, 북미 등의 공항들은 다른 대륙의 모든 공항들과 연결되 어 있지 않으며, 항공기가 시골버스처럼 필요한 모든 공항에 내렸다가 다시 출발하지 않고 한 허브공항에서 다른 허브공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면 각자는 다른 작은 항공이나 교통수단들을 이용하여 이동한다. 지명도가 높은 공항의 허브역할은 거대하고 나름의 기술집약적인 장비와 시설들이 요구되는 곳이며, 많은 다국적 운송회사의 브렌치들이 함께하는 곳이다.

항공교통에 있어서 특히 허브공항은 공항이 위치한 장소의 국적이 중요하지 않은 곳일 수도 있다. 전시가 아닌 이상, 인천공항과 북경공항, 간사이공항 등은 세계의 항공회사들에게 이용비용이 중요할 뿐이다.

일본 오사카시 의 간사이공항은 인공섬에 만들어진 공항으로 공항의 항공로가 장기간 수평을 유지하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침 해현상이 발생하여 이에 대한 수리·보수 때문에 공항유지비가 비싼 이유로 많은 항공회사들이 보다 새로이 지어 진 인천공항으로 지점들을 옮기게 되었고, 북경의 새 공항들은 인천공항의 허브공항 기능을 앗아가려 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항공회사들은 초기 투자비용 등 여러 사유로 지점을 쉽게 이전할 수 없으며, 기존 의 허브공항은 선점 효과와 이미 설치된 네트워크의 복잡성과 누적성이 작용하여 기득권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인천공항을 이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으며 대외적인 평도 매우 좋은 상황이다. 고부가가치를 추구하는 현대산업의 지향성으로 볼 때, 항공교통에 대한 수요는 세계적 추세 면에서 계속 증가될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인구와 국 민총생산을 고려해 볼 때, 우리나라는 인천공항에 버금가는 공항이 한두 개 더 허브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으로 예 견된다. 지금은 수도권의 중심의 구심력 관점에서 벗어나 이삼십년 후의 대한민국 전체의 항공 산업과 공항 역할 들에 대해 비전을 제시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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