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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조선 땅” 일본 막부 인정 지도 공개

  • 입력 2019.07.01 00:00
  • 기자명 최장근(대구대학교 일본어일본학과교수, 독도영토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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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도재단이 독도가 조선 땅임을 스스로 인정한 일 본 막부의 지도를 새로 공개했다. 일본학자 나가쿠보 세 키스이씨가 1778년 일본 막부의 관허를 신청한 '개정일 본여지노정전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영토로 채색 되어 있지 않다. 세키스이씨는 1775년 울릉도와 독도를 포함한 동일 지 도를 제작해서 일본 막부에 신청했지만, 울릉도와 독도 가 일본영토로 표시돼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이에 3 년 뒤에 울릉도와 독도를 일본 경·위선 밖에 그린 지도를 다시 제작해 허가를 받았다. 이 지도는 세키스이씨가 일본 막부의 공식 허가를 받아 제작한 지도 가운데 제작연 도가 가장 앞선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등에는 ‘신각일본여지노정 전도’의 아류로 막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지도(1846년) 를 게재하고 고유영토론 주장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독도재단 박경근 연구원은 “이번에 공개된 개정일본여 지노정전도를 통해 당시 일본 막부가 안용복의 울릉도쟁 계를 확인하고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인정했음을 알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독도를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 본의 허구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독도재단은 오는 21일 재단설립 10주년을 맞아 안동문 화예술의 전당에서 ‘독도 영토주권 강화와 독도재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술행사를 열고 일본학자 나가쿠보 세키스이의 ‘개정일본여지 노정전도’와 유사지도 10점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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