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최근 재개관한 DGB대구은행 금융박물관에서 전문 학예사로부터 국내외 화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구은행 제공

대구은행의 과거와 현재, 미래와 지역경제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체험형 DGB대구은행 금융박물관이 대구은행 본점 리모델링 공사 때문에 일시 폐관했다가 최근 재개관했다.

박물관은 수성구 수성동 본점 지하 1층 563㎡ 공간에 문을 열었다. 2016년 리모델링 공사 이전부타 2배 이상 확장한 규모다.

‘고객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부지런한 날개, 당신을 위한 비상’을 컨셉으로 △대구은행과 지역경제 역사 전시 △국내외 화폐 및 은행 관련 역사자료 전시 △다양한 체험형 학습 3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전문 학예사의 설명이 필요할 경우 10명 이상 30명 이하 단체로 관람희망일 3개월 전부터 3영업일 전까지 예약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당분간 전화(053-740-2621)로 예약을 접수하며, 추후 인터넷예약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DGB금융그룹 박물관 관계자는 “지역 최초 금융박물관인 DGB대구은행 금융박물관은 은행은 물론 대구·경북 지역경제 흐름과 발전상을 한눈에 담은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100년 은행을 위한 도약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염원을 담은 금융박물관이 지역민들의 뜻깊은 체험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금융ㆍ경제 이해를 높이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