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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동농협 풍산김치 새해 첫 해외 수출

  • 입력 2019.01.04 00:00
  • 기자명 권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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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신규시장 개척, 올해 250만 달러 목표

안동시 서안동농협 풍산김치가 올해 첫 해외 수출을 위해 4일 선적을 마쳤다. 서안동농협 제공.

서안동농협의 풍산김치가 올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

풍산김치는 4일 오후 1시30분 안동시 풍산읍 풍산김치공장에서 캐나다와 일본 등으로 수출할 김치 선적식을 했다. 캐나다로 갈 김치는 포기김치와 맛김치 등 5톤으로 ㈜지이스트를 통해 수출한다. 일본으로는 포기김치, 총각김치, 무말랭이 등 4톤으로 농협무역이 수출을 대행한다. 수출금액은 총 3만4,000달러다.

풍산김치는 1999년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해왔다. 지난해는 9개국에 434톤, 총 152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지난해 6월엔 일본 내 대형유통 업체인 이온(AEON)그룹에도 매장을 내는데 성공했다. 이곳에서 판매할 김치는 9일 선적 예정이다. 맛김치 물김치 등 6만 달러 10톤 분량이다.

풍산김치는 자체 특허기술인 상황버섯 추출액을 이용한 김치 제조법으로 제조 후 오랫동안 신선아고 아삭한 맛을 유지할 수 있어 미국 등에서 인기가 높다.

지난해 안동시 지원을 받아 자동화 설비를 구축, 포장김치 대량생산 기반을 갖췄다. 또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에 나서 미국 8위 소매점인 샘스클럽 입점에 성공했다. 또 미국 H마켓 입점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샘스클럽은 64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연 매출 580억 달러의 세계적인 대형 유통업체다.

서안동농협은 풍산김치와 멜론, 딸기 등 534톤, 183만 달러어치를 지난해 수출했다.

김문호 서안동농협 조합장은 “조합원의 편리함과 실익, 지위향상에 앞장선다는 경영방침으로 모든 농업인이 걱정 없이 마음 놓고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 농산물의 해외수출 시장 개척 등을 통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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