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구은행장 후보자격 요건 완화

  • 입력 2018.12.27 00:00
  • 기자명 정광진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은행장 직무대행에 김윤국 부행장보 선임

김윤국 대구은행장 직무대행

대구은행장 후보 자격 중 논란이 된 ‘금융권 임원경력 5년 이상’이 3년 이상으로 완화됐다. 또 박명흠 대구은행장 직무대행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후임으로 김윤국 부행장보가 선임됐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26일 이사회와 인사위원회,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장 후보대상은 최근 3년 이내 퇴임(DGB금융그룹 은행 출신) 임원 또는 지주 및 은행 현직에 종사하고 있는 임원을 대상으로 했다. 또 기본자격 요건으로 △금융권 임원경력 5년 이상 △손익(P&L)관리 및 경영관리 임원경험 △비은행 계열사 임원경험으로 한 것 중 금융권임원경력을 3년으로 완화했다.

자추위에서 은행장 자격요건 설정과 함께 DGB대구은행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 개시결정을 함에 따라 40일 이내 차기 대구은행장 선임이 이뤄지게 된다. 대구은행장 자리는 박인규 전 행장이 비자금조성과 채용비리 등에 연루돼 지난 4월 초 사퇴한 뒤 9개월간 공석이다.

이와 함께 DGB금융지주는 대구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아 온 박명흠 부행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김윤국 부행장보(은행 경영기획본부장)를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또 자회사 대표이사 3명을 신규선임하고, 5명의 임원을 신규선임하는 한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황병욱 부행장보(지주 디지털금융본부장 겸 은행 디지털금융본부 장)는 그룹의 디지털부문 강화를 위해 은행과 지주의 디지털본부를 겸직하며 유임되었고, 이용한(지주 시너지추진본부장 겸 지속가능경영본부장), 김영운(은행 여신본부장), 도만섭(지주 리스크관리본부장 겸 은행 리스크관리본부장), 김현동(은행 대구 제2본부장), 송재규(은행 영업지원본부장) 총 5명을 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김태오 회장은 “조직의 안정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추진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구축했다”며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강화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수도권 및 글로벌시장으로의 진출 및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의 기틀을 견고히 하는 한 해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저작권자 © 대구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