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URL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 가 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닫기 지붕에서 놀던 고교생이 떨어져 숨진 아파트 옥상. 왼쪽 녹색 아크릴 차광판에 구멍이 보인다.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의 한 아파트 옥상 지붕에서 친구들과 놀던 고교생이 차광막이 깨지면서 20층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대구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2분쯤 대구 동구 한 아파트 옥상에서 경사진 지붕과 차광판 사이를 건너뛰며 놀던 A(17ㆍ고2)군이 차광판이 깨지면서 20층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당시 현장에는 같은 또래 고교생 2명이 더 있었다. 이들은 경찰에서 “위험하다고 말렸는데 갑자기 비명소리와 함께 친구가 사라졌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사고가 난 아파트는 같은 동이지만 ㄱ 자로 꺾여 있었고, 지붕과 꺾이는 사이 공간에 빗물 등이 새어 드는 것을 막기 위해 녹색 차광판이 경사지게 설치돼 있었다”며 “A군이 지붕과 차광판 하단 벽 부분을 몇 차례 뛰며 오가던 중 사고가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A군은 안전장구 없이 건물과 건물을 뛰어다니는 익스트림 스포츠인 파쿠르(야마카시)처럼 지붕 하단과 차광판 끝자락 벽체 위를 오가다 실수로 발을 헛디뎌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일부 아파트단지에선 이 같은 사고를 우려해 옥상문을 평소에 잠가두지만, 화재시 대피공간 확보를 위해 항상 개방해 두어야 한다.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정광진기자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대구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지붕에서 놀던 고교생이 떨어져 숨진 아파트 옥상. 왼쪽 녹색 아크릴 차광판에 구멍이 보인다.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의 한 아파트 옥상 지붕에서 친구들과 놀던 고교생이 차광막이 깨지면서 20층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대구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2분쯤 대구 동구 한 아파트 옥상에서 경사진 지붕과 차광판 사이를 건너뛰며 놀던 A(17ㆍ고2)군이 차광판이 깨지면서 20층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당시 현장에는 같은 또래 고교생 2명이 더 있었다. 이들은 경찰에서 “위험하다고 말렸는데 갑자기 비명소리와 함께 친구가 사라졌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사고가 난 아파트는 같은 동이지만 ㄱ 자로 꺾여 있었고, 지붕과 꺾이는 사이 공간에 빗물 등이 새어 드는 것을 막기 위해 녹색 차광판이 경사지게 설치돼 있었다”며 “A군이 지붕과 차광판 하단 벽 부분을 몇 차례 뛰며 오가던 중 사고가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A군은 안전장구 없이 건물과 건물을 뛰어다니는 익스트림 스포츠인 파쿠르(야마카시)처럼 지붕 하단과 차광판 끝자락 벽체 위를 오가다 실수로 발을 헛디뎌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일부 아파트단지에선 이 같은 사고를 우려해 옥상문을 평소에 잠가두지만, 화재시 대피공간 확보를 위해 항상 개방해 두어야 한다.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