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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해인더스트리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 잡고 있습니다”

  • 입력 2018.12.20 00:00
  • 기자명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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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7억원 매출…워라벨 환경 조성 2년 만에 143억원…21일 대구시장상

대구 달성군 삼해인더스트리(주) 전경. 삼해인더스트리 제공
삼해인더스트리(주) 직원들이 지난해 11월 팔공산에서 단합대회 후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해인더스트리 제공

대구 달성군 삼해인더스트리(주)가 일과 가정을 동시에 챙기는 워라벨 환경을 조성해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삼해인더스트리는 21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 대구일가정양립실천포럼’에서 대구시장상을 받고 사례를 발표한다.

2015년 12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삼해인더스트리는 남녀 직원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유아기 단축근무, 유연근무제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 해부터 매주 수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지정해 정시퇴근을 하고 있고 2016년에는 여성근로자의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오전 9시~오후 4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근무제를 운영 중이다. 또 지난해부터는 배우자 출산휴가로 10일을 제공해 남성 직원들이 자녀의 탄생을 함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회식문화도 개선했다. 회식에는 워킹ᆞ맞벌이 부부가 자녀를 동반해 참석 할 수 있고, 가족만을 위한 2차 회식을 위해 한우도 제공한다.

유연근무제, 육아기 단축근무 이용 등은 승진심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에따른 사기 진작과 직무 몰입도 향상으로 2015년 47억원이던 매출이 2016년 65억원, 2017년 143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워라벨 직장을 조성했더니 직원들의 출근길 얼굴 표정이 달라졌다”는 이종복(46) 삼해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은 회사 매출까지 신장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2018 대구일가정양립실천포럼’에서는 삼해인더스트리 등 가정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39개 기업과 기관이 ‘가족친화인증서’를 받는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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