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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년 전(田)자형 교통망 구축 2조 투입

  • 입력 2018.12.19 00:00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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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철도 울릉공항 등 올해 보다 예산 12% 늘어

경북지역 주요 도로교통망 추진현황도. 경북도 제공

내년 경북지역 도로 철도 등 교통인프라 구축에 모두 2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에 울릉공항 20억원, 고속도로 등 도로망에 8,036억원, 철도 1조 3,248억원 등 총 2조 1,304억원을 투입한다. 당초 정부안 보다는 3,427억원, 2018년도에 비해선 12% 증가한 규모다. 밭 전(田)자형 교통망 구축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신규 사업은 설계 6건, 착공 12건이다. 동해안고속도로 포항시 통과구간인 영일만 횡단도로 설계비 10억원과 구미 사곡∼구미 산단 연결철도와 동서화합의 상징인 달빛내륙철도 등 2건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포항 죽장∼달산간, 울진 온정∼원남간, 청도 운문∼도계 등 국지도 신규사업도 설계가 추진된다.

철도는 포항∼삼척간, 도담∼영천간, 이천∼문경간 건설에 1조3,248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안동∼영덕간 국도개량사업, 구포∼생곡간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도로사업에 8,036억원이 배정됐다.

울릉공항은 총사업비 5,805억원을 들여 2022년 국내 도서지역 최초 소형공항 개항을 목표로 추진했지만 비행경로 재협의 필요성과 사업비 과다 등 기획재정부의 부정적 의견으로 표류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경북도의 적극적 대응으로 사업 착수를 위한 예산 20억원을 확보해 닫힐 뻔한 하늘 길을 다시 열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공무원과 지역 정치인들이 힘을 보태 노력한 결과 예산 증액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田자형 도로망 구축으로 도내 1시간 30분대, 전국 2시간대 생활권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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