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청 전경. 문경시 제공

경북 문경시는 아동학대 발생 근절을 위해 지역 내 열린 어린이집 21개소를 지정해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증서 전달은 개방적이고 부모의 참여가 보장된 지자체형 열린 어린이집 신규 9곳과 재선정된 12곳이 포함됐다. 선정 기준은 개방성과 참여성, 지속가능성, 다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열린 어린이집은 아동학대 발생 근절을 위해 시설 개방과 부모참여 중심의 어린이집으로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보육 프로그램, 운영에 이르기까지 부모참여가 활발하게 확대된 형태를 말한다. 이번 열린 어린이집 지정으로 어린이집과 부모 사이에 보육환경 변화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지원하는 상생 관계가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경시 채강숙 여성청소년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열린 어린이집을 통해 보육환경이 더욱 투명하고 앞서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