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마을인 봉화군 석포리에 공립형 지역아동센터가 개원해 내년 1월부터 29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봉화군 제공

오지마을인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에 공립형 지역아동센터인 ‘석포 행복 지역아동센터’가 건립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일 군에 따르면 석포의 지역아동센터는 이 달부터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월 29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지역사회와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방과 후 돌봄 중심으로 운영해 아동이 보호받으면서 놀 수 있는 안전한 쉼터 기능이 기대된다.

봉화군이 199㎡의 터를 제공하고 롯데제과 후원과 세이브더칠드런 주관으로 총 4억5,000만원을 들여 건립했다.

지난해 8월 아동국제구호개발 NGO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의 농어촌아동지원사업 중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건립했다. 센터 구조는 지역의 아동과 주민이 참여한 워크숍을 통해 설계 반영, 센터 명칭 공모 등을 거쳐 맞춤형으로 지었다.

엄태항 군수는 “아이 돌봄 사각지대를 방지하고 안전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저출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