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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6개 시ㆍ군 5개 구곡 옛길 복원한다

  • 입력 2018.10.31 00:00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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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무흘 선유 죽계 쌍룡구곡 개발

성주 무흘구곡(8곡, 와룡암)의 풍광.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6개 시ㆍ군에 걸쳐 구곡(九曲)이라는 이름이 붙은 5개 구곡 옛길을 복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복원 대상은 안동의 도산구곡, 성주ㆍ김천 무흘구곡, 문경 선유구곡, 영주 죽계구곡, 상주ㆍ문경 쌍룡구곡이다.

경북도는 내년 중에 이들 구곡의 옛길을 복원하는 한편 숲길을 정비하고, 다른 도내 43개 구곡도 개발키로 했다.

구곡끼리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종주프로그램을 마련해 인근 문화자원과 산촌을 연계한 차별화한 산림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로드맵도 마련했다.

올해 10월에는 죽계구곡, 선유구곡, 하회구곡 11월은 쌍룡구곡에서 구곡탐방 참가자에게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도록 하는 ‘구곡 오리엔티어링’행사를 했다. 구곡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설명하는 라디오생방송 프로그램과 접목한 ‘구곡길 걷기 라이엔티어링’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도는 산재한 구곡원림을 연차적으로 연계, 복원하는 등 백두대간 구곡 종주코스를 개발해 스페인 산티아고와 같은 명품 트레킹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곡은 아홉 구비라는 뜻으로 아홉은 동양에서 가장 완벽한 숫자이며, 구비는 물줄기나 산이 굽어진 곳으로 산속을 흐르는 물줄기 가운데 풍광이 아름다운 계곡을 의미한다.

유정근 경북도 산림산업과장은 “구곡문화지구 관리 방안을 마련해 장기적으로는 구곡을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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