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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바르게 알아야 제대로 지킬 수 있다.

  • 입력 2018.10.26 00:00
  • 기자명 김광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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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경비대원들이 25일 독도 동도 헬기장에서 서도를 배경으로 두 손으로 하트모양을 하며 독도사랑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대구한국일보사의 독도바르게알기운동이 10주년을 맞았다. 2008년에 시작해 강산이 한 번 변할 동안 변함없이 매년 독도의 역사를 바로 알고 일본의 전략을 간파해 올바르게 대처하자는 캠페인을 펼쳤다. 독도바르게알기운동의 핵심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에 독도사랑티셔츠 입자는 운동과 독도바르게알기 특강에 있다. 10년 사이 독도의 날이 포함된 주간은 독도사랑티셔츠를 입고 근무하는 주로 정착했다. 독도 특강은 기관과 단체, 기업체를 대상으로 100여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독도바르게알기운동은 독도와 관련된 우리의 잘못된 판단과 대응을 바로잡는데 목적이 있다. 일본이 망언을 쏟으면 한국에서는 곧장 불 같은 시위가 일어났다. 이는 일본의 전략에 말려드는 것이란 지적이 많았다.

일본은 오랜 기간 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독도 침탈을 추진했다. 국제 사회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를 바꾸도록 해 독도 영유권에 관한 근거를 마련해왔다. 이 작업이 어느 정도 진척되자 백서와 교과서 등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했고, 그 뒤로 독도를 분쟁직역으로 만드는 작업을 본격화했다. 망언의 경우 한국을 자극해서 일장기를 불태우거나 혈서를 쓰는 등의 시위가 펼쳐지면 이를 곧장 홍보자료로 활용했다. 독도가 ‘분쟁지역’으로 비치도록 유도한 것이다.

독도바르게알기 특강은 일본의 속셈을 널리 알리고 적절한 대응법을 소개하는데 있다. 또한 일본의 논리를 반박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역사적 지식과 논리도 함께 전한다.

독도사랑티셔츠 입기 운동은 우리의 하나 된 의지와 에너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시작했다. 국내적으로는 독도의 날의 의미를 알리고 대외적으로는 3.1 만세운동처럼 온 국민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어 일본을 비롯해 세계가 우리의 의지와 진심을 알도록 하자는데 목적이 있다.

독도의 날은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공포한 1900년 10월 25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독도를 우리 영토로 선포한 이 칙령은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역사적 국제법적 근거이자 독도 문제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중요한 사료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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