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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 청송군수 “청송사과 북한진출 머지않았다”

  • 입력 2018.10.23 00:00
  • 기자명 권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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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윤경희 경북 청송군수

공약인 남북농업교류협력사업 박차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202억 확보

청송사과축제 1~4일 용전천변

1등 청송 위해 세일즈군수 될 터

윤경희 청송군수가 남북교류 협력사업이 무르익으면 청송사과를 가장 먼저 북한에 진출시키겠다고 말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이 남북농업 교류협력의 선봉에 서겠습니다.”

윤경희 경북 청송군수가 농촌중심지를 활성화하면서 농업분야 남북교류 협력사업 추진의 첫 발을 내디뎠다. 그는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활성화에 합의하면서 경제‧행정‧문화‧체육 등 다방면에서 교류협력이 활성화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공약인 남북농업교류협력사업을 통해 청송사과의 북한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청송군은 향후 남북교류가 본격화하면 사업을 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교류협력기금 조성과 행정지원 방안 등을 담은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제정과 ‘청송군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군은 경북도와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인적교류와 시범농장 조성 등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 군수는 지난달 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시군구청장 선거공보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 군수는 취임 후 ‘군민과 함께 하는 행복청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국비 확보와 신사업 발굴 등에 주력한 결과 지난달 농림식품축산부 주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중 6개 사업이 선정돼 20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것이다.

그는 “청송만의 색깔을 지닌 경관·생태, 역사·문화, 농촌체험 등을 특화한 내용으로 농림식품축산부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한 결과 2019년도 국가예산사업으로 청송읍 중심지활성화 180억원, 마을만들기사업으로 청송읍 덕리, 부남면 중기2리, 현동면 눌인3리, 현서면 갈천리에 각 5억원, 지역 주민 역량강화 사업에 2억원 등 총 202억원 규모가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일반농산어촌분야에서는 역대 최대 금액으로, 청송군의 지역개발사업에 큰 힘이 실릴 전망이다.

윤 군수는 청송도깨비축제의 명칭을 청송사과축제로 변경했다. 그는 “청송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 홍보와 축제 활성화에 집중하기 위해 군민과 사과농가의 여론을 수렴하고 축제추진위원회를 거쳐 명칭을 변경했다”며 “최고의 청송사과 맛을 볼 수 있도록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청송읍 월막리 용전천변에서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송을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수익형 관광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2회 추경에서 ‘골프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 예산을 확보했다. 여기다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양육환경 개선을 위해 ‘진보면 키즈카페 설치 공사’도 설계하고 있다.

윤 군수는 “청송 군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세일즈 군수’가 되겠다는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100일간 현장을 뛰어다니면서 군민들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한국산림사관학교 신설, 27홀 골프장 유치, 청송군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노인전문 의료서비스센터 건립, 1,000원 목욕탕 등 군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서 1등 청송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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