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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망천’ 발언 정태옥 의원 검찰 조사서 “인천과 부천 주민께 죄송”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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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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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이부망천' 발언으로 고발된 정태옥 국회의원이 대구 지검에 도착해 검찰 조사에 앞서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 발언으로 고발된 무소속 정태옥(대구북구갑) 국회의원이 7일 검찰에 소환돼 4시간 여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쯤 대구지검에 도착한 정 의원은 “본의는 아니었지만 말실수로 인천과 부천 시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에서 정 의원은 “인천 지역 정치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말실수를 했지만 특정지역 주민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4시간 여 동안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오후 2시쯤 귀가했다.

해당 발언으로 정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더라도 본인의 선거운동과는 무관해 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다. 단, 형법상 명예훼손으로 기소돼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한다.

인천시민 등은 “인천의 경제적 가치를 떨어뜨린 책임을 묻겠다”며 정 의원을 상대로 6억원 대 손해배상소송도 준비 중이다.

정 의원은 6ᆞ13 지방선거 일주일 전인 지난 6월7일 뉴스 생방송에 출연해 유정복 전 시장 재임 시절 인천의 각종 지표가 악화됐다는 민주당 대변인의 발언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이부망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논란이 확대되자 정 의원은 발언을 사과하고 같은달 10일 자유한국당을 자진 탈당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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