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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항, 내달 초 '테이크 오프'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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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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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ㆍ포항시 출자 항공사

 

포항-김포 하루 왕복 2회

 

2014년 중단 제주노선도 운항

 

시간대에 따라 KTX보다 저렴

 

울릉공항 개항 후 취항 0순위

 

에어포항㈜이 포항-김포 구간과 포항-제주 노선에 띄울 50인승 소형항공기.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CRJ-200이다. 에어포항 제공

경북 포항시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항공사인 에어포항㈜. 경북도와 포항시가 초기 자본금의 40%나 출자한 항공사인 에어포항이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에 소형항공운송사업자 등록 7개월여 만인 내달 초 본격 운항하게 된다.

포항 시민들의 서울이나 제주 나들이가 한결 수월해지고, 포항공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에어포항은 이달 중 부산항공청에 신청한 운항증명서(AOC)를 발급받고 2월 초 50인승 소형항공기를 포항공항을 거점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그 동안 철저한 준비를 해 왔기 때문에 AOC발급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포항은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CRJ-200 2대를 보유 중이다.

에어포항 여객기 한 대는 포항과 김포를 하루 4회(왕복 2회) 운항하고, 다른 한 대는 포항-제주 노선에 하루 4회(왕복 2회) 투입할 계획이다. 제주 노선은 아시아나 항공이 2014년 7월 포항공항 활주로 재포장 공사와 함께 중단됐다가 2016년 5월 공사완료 후에도 수요 부족 때문에 재개하지 않고 있다.

항공료는 성인 편도 기준 정상가가 포항-김포 6만원, 포항-제주 7만5,000원 선이다. 포항-김포노선은 시간대에 따른 할인으로 KTX(5만3,600원)보다 저렴한 경우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공항엔 대한항공이 하루 4회(왕복 2회) 포항-김포노선을 운항 중이다. 탑승률이 40%대로 낮아 연간 20억 원의 보조금을 포항시가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는 에어포항 요금이 저렴하고 대한항공에 이어 추가 취항으로 운항 시간대가 다양해지며 제주까지 노선이 확대돼 포항공항 전체 이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명호 경북 포항시의회 의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박명재 국회의원과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포항을 기반으로 해 설립된 지역 항공사 에어포항㈜의 50인승 소형항공기에 탑승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 관계자는 “기존 대한항공 운항에 에어포항까지 합쳐 하루 왕복 4번 김포-포항을 오가게 돼 항공 교통이 두 배로 좋아졌다”며 “제주노선은 시간대가 아직 좋지 않은데 탑승률이 높아지면 좋은 시간대를 배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포항 관계자도 “포항시민은 물론 경주시민들도 지역항공사 취항에 기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잘 준비해 포항시민과 경북도민 전체의 자랑스러운 항공사가 되고 좋은 서비스로 탑승률을 높여 침체된 포항공항도 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에어포항은 현재 추진 중인 울릉공항이 2022년 완공되면 울릉 항공노선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울릉공항에는 프랑스에서 제작된 터보프롭 ATR-42를 도입해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포항의 초기 자본금은 100억 원이며 전자부품 생산업체인 ㈜동화전자가 출자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올해부터 2년간 20억원씩 40억원을 출자한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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