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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실정 맞는 소방장비 확충하라”

  • 입력 2017.12.05 00:00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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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예결위서 촉구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위가 집행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5일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 노후한 소방장비의 교체와 소방인력 확보 대책을 따져 물었다.

이벤트성 저출산 대책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다.

김창규(칠곡) 의원은 소방학생양성 장학금 집행과 관련,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우수한 소방인력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장학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부탁했다. 화재 및 재난 등으로 발생하는 시민과 소방관 안전사고는 주로 어두운 곳에서 발생하는데 구두로 생사를 확인하는 실정이니 적외선 탐지기 같은 열 감지장비 확보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배진석(경주) 의원은 경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을 언급하면서 동부권에 지진에 대비한 안전교육장의 설치를 요구했다. 이영식(안동) 의원은 인구는 적지만 관광객이 많은 청송군에 소방서 설치를 요구했으며 황병직(영주) 의원은 경북도 소방공무원이 정원 대비 현원이 많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조현일(경산) 의원은 소방장비는 인명과 관련된 만큼 내구연한과 관계없이 고장이 나면 무조건 교체할 것과 장비는 여유분도 확보할 것을 부탁했다. 효과가 큰 119대원의 수학여행 동행사업의 확대도 주문했다.

김인중(비례) 의원은 장애인시설과 요양원 등 다중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의 소방안전, 인공호흡, 대피훈련 등 안전교육 확대를 요구했다. 안희영(예천) 의원은 소방서나 119안전센터가 없는 농촌지역에는 의용소방대와 명예119대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현장대응 능력향상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지식(구미) 의원은 내년에 구입할 드론 10대와 관련, 인명구조용 교육용 화재진압용 등 기능에 맞게 세분화하고 활용교육도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장용훈(울진) 의원은 저출산 대책업무가 홍보에 지나치게 치중한 점을 지적하고 각 가정상황에 맞게 맞춤형 지원을 하는 프랑스와 같이 경북도 맞춤형 출산정책 발굴을 요청했다.

박현권(청도) 의원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가 없음을 지적하고 발상의 전환을 통한 정책 패러다임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희수(포항) 의원은 경북의 미래를 이끌 싱크탱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책구상과 사업발굴에 예산을 중점 편성할 것을 주문했다. 동해안발전본부의 부지조성과 이전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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