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사드반대 주장 현수막만 있어 홧김에 훼손”

  • 입력 2017.10.12 00:00
  • 기자명 추종호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 사드반대 현수막 80여개 훼손한 50대 남성 입건

경북 김천경찰서

 

경북 김천경찰서는 12일 사드반대 현수막 80여개를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A(51ㆍ식당 종업원)씨를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김천혁신도시 주요 교차로에 걸린 사드반대 현수막 80여개를 문구용 칼로 자른 혐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사드찬성 현수막이 추석 연휴에 모두 없어지고 반대 현수막만 남아있어 홧김에 훼손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천시가 추석 연휴때 지정 게시대에 걸려 있지 않은 사드찬성 현수막을 철거한것 같은데 A씨가 이를 모르고 지정 게시대에 내건 사드반대 현수막을 훼손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혁신도시에 설치된 200여대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검거했으며, 휴대전화를 압수해 정치적 목적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저작권자 © 대구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