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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현 포항시장 "포항시장 선거판 요동친다"

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공원식 이강덕 2강 구도

다른 후보군도 표심공략

  • 입력 2014.02.18 00:00
  • 수정 2014.02.18 17:29
  • 기자명 이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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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호 포항시장이 17일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안정된 3선보다 경북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며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박승호 포항시장이 17일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포항지역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차기 포항시장으로는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와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이 2강 구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창균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모성은 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전문위원, 이재원 화인피부비뇨기과 대표원장, 김정재 서울시의원 등이 새누리당 공천을 향해 뛰고 있다.

공원식 전 부지사는 지난해 말 일찌감치 출판기념회를 통해 사실상 출정식을 갖고 지지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공 전 부지사는 자신의 절대 지지 지역인 흥해읍과 용흥동 주민들을 상대로 표심얻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강덕 전 청장도 16일 자신의 자전 에세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를 과시했다. 그는 자신의 지지 기반인 장기읍과 오천읍, 전ㆍ현직 경찰가족들을 상대로 표밭은 누비고 있다. 공직 생활의 경륜과 리더십을 발휘, 변화와 안정속에서 포항의 미래를 만들겠다는 그는 21일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새누리당 포항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창균 지발위 자문위원도 지난달 출판기념회를 통해 "주민참여와 주민창의에 의한 포항의 새 모델을 만들겠다"며 자신의 지지층인 포항고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지지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모성은 지발회 전문위원도 지난달 출판기념회를 열고 포항의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인물은 경제전문가인 자신 뿐이라고 강조했다. 모 위원도 포항고 선후배들을 중심으로 서민층과 죽도시장 상인층들의 표심을 파고 들고 있다.

이재원 원장도 지난달 출판기념회를 열고 포항을 관광 문화도시로 육성 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최근 당중앙위 문화 관광분야 부위원장에 위촉된 것을 계기로 포항을 문화예술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키우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포항남ㆍ울릉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섰던 김정재 서울시의원이19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장세헌 경북도의원도 조만간 포항시장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다 민주노동당 경북도당 김병일 위원장도 포항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철강공단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지지층을 모으고 있다.

한편 박승호 시장은 이날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북을 정치쇄신의 1번지로 만들기 위해 '포항시장 3선'의 안정적 기득권을 내려놓고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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