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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프리미엄에 출마예상자들 도전장

■ 내년 단체장 선거 누가 뛰나 - 경북 중부권 시장·군수

구미 현 시장 3선 관심사… 상주 문경 현·전 시장 격돌

김천 현 시장 대항마 없어… 칠곡 현 군수 재판이 변수

성주 고령 현직아성에 도전

  • 입력 2013.06.14 00:00
  • 수정 2013.06.14 08:34
  • 기자명 남기윤기자 최홍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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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ㆍ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미와 상주, 김천, 문경, 칠곡, 성주, 고령 등 경북 중부권에서도 기초단체장 출마예상자들의 잰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현직 단체장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는 분석이지만 민심의 풍향계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만큼 틈새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미는 남유진 시장의 3선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롤 모델로 삼고 있는 남 시장은 3선 고지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그리 녹녹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출마가 확실시되는 이재웅 경북도문화재연구원장이 강력한 후보자가 될 것이란 예상이 지역 정가에서 나오고 있다. 또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김석호 전 도의원, 최동익 전 구미시 국장,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전인철 전 시의회 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안장환씨는 지방의원 선거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전언이다.


상주는 성백영 시장과 이정백 전 시장의 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성경 전 포항부시장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선거에서 335표 차이로 낙선한 이 전 시장은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으나 패배를 한 것이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송용배 경북도경제진흥원 본부장도 조만간 출마여부를 결정할 태세다.

김천에서는 박보생 시장과 겨룰 대항마가 마땅치않다. 박 시장의 3선 행보에 큰 걸림돌이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 속에서 김천시의회 의장 출신인 김정국씨가 출마할 것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7년 전 제4대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과 한판 승부를 벌였던 사업가 최대원씨는 소문만 무성하고, 출마설이 흘러나오는 배낙호 김천시의장은"출마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국회의원 선거출마를 이유로 사퇴한 신현국 전 시장과 힘든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신 전 시장이 지금도 조직관리를 하고 있어 고 시장의 현직 프리미엄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다 탁대학 문경시의회 의장이 선거전에 뛰어들 것이 확실시되면서 3파전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칠곡은 재선거로 당선된 백선기 군수의 재판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무죄, 항소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고 대법원 확정판결을 기다리는 백 군수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군정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재선거에서 선전한 조민정 전 장세호 칠곡군수 부인이 새누리당 공천을 노리고 있고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 곽경호 전 칠곡군의회 의장, 안종록 전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 임주택 칠곡경찰서장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성주는 김항곤 군수의 아성에 정영길 경북도의원이 도전장을 던질 기세다. 정 의원은 민심을 살피며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박용우 전 매일신문기자와 최성곤 계명대 교수, 오근화 전 성주군의회 부의장, 김충환 전 청와대 비서관도 출마 기회를 노리고 있다.

고령은 곽용환 군수가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재선을 노리는 있는 가운데 임욱강 민원과장의출마여부가 관심사다. 지난 선거에서 맞붙은 정재수 전 고령부군수도 이름이 거론되고 있고 곽광섭 경북도의원은 단체장과 도의원을 저울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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