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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환경련, ‘형산강 프로젝트’ 강행 반발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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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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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형산강 개발 입장 분명히 해야” 촉구

경북 포항시 관계자가 시청 브리핑룸에서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운영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포항환경운동연합은 3일 포항시의 ‘형산강 프로젝트’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시가 수은오염이 발생한 형산강에 수상레저타운을 건립하면서 중금속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밝힌 것은 형산강 프로젝트를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포항시는 형산강의 수은오염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2일 이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환경운동연합은 “포항시민 누구도 수은범벅이 된 강 위에 만드는 뱃놀이 시설을 받아들일 수 없는데도 시는 국비를 받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며 “수은 오염에 대처하는 포항시의 행정에 시민의 불안만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그 동안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강덕 포항시장도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 시장은 형산강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이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포항시의회도 방관하지 말고 적극 나서 형산강 프로젝트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2일 포항시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운영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형산강 프로젝트의 일환인 수상레저타운 건축물과 구조물 설치 공사는 형산강 수질과 퇴적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신중하게 공사를 추진하고 준공된 다음에도 당분간 수상레저 및 물과 관련된 활용은 제한하고 휴식공간으로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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