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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죽계구곡, 국립공원 힐링로드 10선 선정

  • 입력 2017.07.26 00:00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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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힐링로드 10선에 선정된 죽계구곡.

 

경북 영주시는 순흥면 죽계구곡이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여름 휴가철 청량감을 느끼며 걷기 좋은 ‘국립공원 힐링로드 10선’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죽계구곡은 고려 문신 안축이 경기체가로 노래한 죽계별곡의 무대다. 이후 퇴계 이황이 계곡의 절경에 취해 물 흐르는 소리가 노래 같다고 해 아홉 계곡에 걸맞은 이름을 지었다.

소백산 국망봉과 비로봉 사이에서 발원해 초암사 앞 금당반석을 1곡으로 시작해 2곡 청운대, 3곡 척수대, 4곡 용추비폭에 이어 배점분교 삼괴정 근처의 9곡 이화동까지 3㎞에 걸쳐 흐른다.

계곡 바닥까지 훤히 보이는 맑은 물과 울창한 푸른 숲에 너른 바위가 이어져 있어 옛 선비들이 즐겨 찾았고 소백산을 오르는 등산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국립공원 힐링로드 10선 중 계곡길은 죽계구곡을 비롯해 태백산 검룡소길, 덕유산 구천동어사길, 가야산 백운동길, 주왕산 절골계곡길, 무등산 용추계곡길, 월출산 경포대계곡길이다.

숲길로는 오대산 전나무길, 해안길로는 한려해상 비진도길과 태안해안 노을길 등이 꼽혔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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