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공천제 유지 여부에 촉각… '정중동'

■ 내년 단체장 선거 누가 뛰나-경북 북부권 시장·군수

안동 현 시장 재선 탄력… 도전장 던질 후보군 출마 채비

영주 무소속 현 시장 3선에 새누리당 대항마 찾기 고심

의성 등 현직 프리미엄 강세에 출마 &

  • 입력 2013.06.12 00:00
  • 수정 2013.06.12 08:35
  • 기자명 이임태기자

    이용호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북부권인 안동 영주 의성 예천 봉화 청송 영양 지역은 대체로 현직 프리미엄이 강하게 작용하는 분위기다. 현직 시장과 군수에 도전하는 예상출마자들은 기초단체장 공천제 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정중동'하고 있다.

안동에서는 권영세 시장의 재선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삼걸 전 행안부차관의 출마설이 불거지고 있다. 이 전 차관은 경북도지사 출마가 여의치 않자 최근 이같이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호 경북도의원도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읍면의 행사장까지 얼굴을 알리는 광역 행보를 하고 있어 출마설로 직결되고 있다. 전국 최다선 기초의원인 이재갑 안동시의원과 이동수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 명예회장도 자천타천 거론된다. 이동수 회장의 경우 "출마할 뜻이 없다"고 밝힌 상황이지만 주변의 출마권유가 숙지지 않고 있다. 권영규 국민생활체육회 사무총장은 최근 불출마 뜻을 밝혔다.


영주에서는 무소속 김주영 시장이 3선에 도전한다. 이에 따라 김 시장과 겨뤄보기 위해서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는 것이 전제 요건이 된다. 지난 선거에서 김 시장에게 석패한 장욱현 전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과 3번째 시장선거에 도전하는 최영섭 영주발전연구소장이 공천을 기대하며 출마의 뜻을 굳혔다. 새누리당도 지난 선거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을 인물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의회의장, 장화익 대구경북지방노동청장, 우성호 전 도의원, 전우현 한양대학교 로스쿨 교수 등이 본인의사와 상관없이 거론된다.

의성의 경우 김복규 현 군수의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우종우 군의장이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어 공천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정석 전 경북도의회사무처장, 최유철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예천도 이현준 군수가 4년 동안 닦은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이다. 오창근 전 예천경찰서장과 김학동 전 푸른학원 이사장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선거 때 공천경선과 선거전에서 이 군수에게 진 경험이 있어 명예회복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에서 일정한 역할을 한 공을 내세우며 서로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봉화는 박노욱 군수와 엄태항 전 군수의 재격돌 여부가 초미의 관심거리다. 박 군수가 무난하게 군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지만 3선을 역임한 엄 전 군수의 지지층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엄 전 군수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여운을 남기고 있다.

청송은 한동수 군수가 재도전하는 가운데 윤경희 전 경북도의원이 대항마로 나설 전망이다. 김영기 현 도의원도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한 군수와 윤 전 도의원의 2파전 양상이다.

영양은 출마자의 면면이 비교적 뚜렷하다. 권영택 현 군수와 함께 박홍렬 경북도 서기관, 남천희 전 울진부군수, 이재탁 재포항영양향우회장 등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대구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