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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의원, 석포제련소 오염 현장 실태점검

  • 입력 2017.07.20 00:00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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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의원 “관∙기업 유착으로 오염원인 규명 흐리는 일 없을 것”

더불어민주당 민생119팀

더불어민주당 민생119팀 신동근 단장(앞줄 왼쪽 두 번째) 등이 20일 봉화군 석포면 영풍석포제련소를 방문해 환경부ㆍ제련소 관계자로부터 현황설명을 듣고 있다. 이용호기자

 

더불어민주당 민생119팀이 20일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주민들과 영풍석포제련소 중금속 오염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용호기자

 

더불어민주당 민생119팀(단장 신동근 의원)이 20일 낙동강 상류의 물고기 폐사 원인으로 지목된 중금속 오염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경북 봉화군 석포면 영풍석포제련소를 방문했다ㅣ.

이 자리에는 이주헌 환경부장관 정책보좌관, 정병철 대구지방환경청장, 백승권 한국광해관리공단 광해사업본부장, 김원식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과 영풍석포제련소 김명수 부사장이 참석했다.

민생119팀은 물고기가 폐사하고 나무가 고사한 제련소 주변 현장을 둘러봤다. 또 제련소의 폐수처리장 침전저류지와 인근 폐광인 연화광업소 폐광물 매립지도 찾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서 신 단장은 “주민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환경부와 제련소 측이 유착해서 오염의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와 주민 대책위원들은 “제련소 하류 낙동강에는 다슬기가 살지 못하고 물고기와 조류가 해마다 죽어나가고 있지만 환경당국은 지금껏 해결책을 내지 않고 있다”며 제련소 폐쇄를 촉구했다.

이상식 봉화군의원은 “제련소에는 환경부 출신 고위직 공무원들이 사외이사 등으로 포진하고 있어 중금속 오염 사실을 밝혀 내고도 흐지부지 넘어가 ‘관피아’의 폐해가 심각하다”며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민생119팀은 이번 현장방문을 계기로 낙동강 상류의 오염실태와 원인을 분석해 항구적인 환경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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