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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는 건강의 최고봉입니다”

  • 입력 2017.06.21 00:00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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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걷기운동 선구자인 이강옥 대한걷기연맹 이사장

8월19일 문경맨발걷기페스티벌에도 연맹차원 동참

이강옥 대한걷기연맹 이사장

 

“숲은 종합병원이고, 두 다리는 의사입니다.” 이강옥(64ㆍ상지대 체육학부 교수) 대한걷기연맹 이사장이 걷기운동의 효과를 한마디로 집약한 ‘어록’이다.

걷기운동의 선구자로 알려진 이 이사장은 8월19일 열리는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문경새재맨발걷기 페스티벌에 대한걷기연맹 차원의 협력을 약속했다.그는 “첨단 의학에도 불구, 각종 성인병이 만연한 것은 운동부족 때문이고 자연 속에서 주변 경관을 감상하면서 걷는 운동이야 말로 최고의 건강유지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걷기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발이고, 신발 중에서도 가장 값지고 효과 있는 것은 맨발”이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유적을 간직한 문경새재의 황톳길을 맨발로 걷는 것은 최고의 건강선물이 될 것”이라고 격찬했다.

그는 “8월이면 전국적으로 걷기행사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오히려 동호인들의 발이 근질거리는 시기”라며 “국제연맹을 통한 참여홍보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1992년 국제걷기연맹(IML)의 본산인 네덜란드를 방문한 뒤 2년 만에 한국국제걷기대회조직위원회를 발족, 걷기운동 전도사로 나섰다. 발족 당시 “걷기가 무슨 운동이냐”는 주위의 비아냥을 들어야 했지만 그는 “20년만 지나면 걷기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할 것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2005년 국제걷기연맹으로부터 강원 원주에 재단법인 대한걷기연맹(KWF) 설립허가를 얻은 그는 현재 전국 14개 시∙군에 지역별 독립운영 형태의 산하 연맹을 창립했다.

대한걷기연맹은 매년 10월 원주에서 국제걷기연맹이 공인한 한국국제걷기대회를 주관하고 국제걷기교실 운영과 걷기전문지도자 배출, 학술세미나, 전국 산하연맹 활성화 사업추진, 전국걷기대회 확산 보급과 코스개발 공인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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