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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안동농협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 선정

  • 입력 2017.03.09 00:00
  • 기자명 권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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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북안동농협 산약(마) 가공공장 전경. 북안동농협 제공.

전국 최대 산약(마) 주산지인 경북 안동시 북안동농협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7년 밭 작물 공동 경영체육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2년간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안동시는 전국 마 재배면적의 56%나 되는 곳으로, 안동 산약산업 발전을 위해 공모사업을 준비했다.

이번 사업은 특정 작물의 주산지를 중심으로 생산농가를 조직화 규모화해 공동경영체를 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산비를 줄이고 고품질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공동 판매를 통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공동경영체 조직을 위한 교육과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저온저장고, 선별기 등 관련 시설과 장비를 지원받아 산약 공동경영체를 더욱 체계화한다는 복안이다. 산지유통 여건을 개선해 국내 농산물 특구1호로 지정된 안동산약(마) 특구로서의 위상 제고와 소득증대를 꾀하기로 했다.

특히 지금까지 중ㆍ하급품만 농협이 가공용으로 수매하고 상품(上品)은 개별 농가라 직접 판로를 확보해야 하는 바람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앞으로는 농협이 전량 수매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유통시스템이 구축된다.

권영구 북안동농협조합장은 “농민들은 품질 좋은 마를 생산만 하면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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