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경북농민사관학교 10년간 농어업전문가 1만4,000여명 배출했다

  • 입력 2017.02.27 00:00
  • 수정 2017.03.07 15:23
  • 기자명 전준호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경북도청 동락관 출범 10주년 ‘미래 농업발전 대토론회’

▲ 김관용(오른쪽 두번째) 경북도지사가 농민들과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농사만 지어도 부자가 되는 농어촌을 만들겠다’는 정신으로 설립된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경북도는 이를 기념해 28일 도청 동락관에서 농어업인과 관련 단체장, 교수, 전문가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농업발전 대토론회’를 연다.

2007년 설립된 경북농민사관학교에 따르면 지금까지 농어업 전문가 1만4,000여 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농업소득 4년 연속 전국 1위, 농가부채 전국 최저, 억대농가 전국 최고라는 성적표로 화답했다.

대한민국 대표 농어업 전문교육기관으로 우뚝 선 사관학교는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등 23개 기관이 서로 협력하는 저비용 고효율 교육시스템을 통해 원예와 축산, 마케팅, 가공, 농기계 등 수요자 중심의 특화 교육을 하고 있다.

학교는 또 평생 교육시스템도 구축, 수료 후에도 학교 내 6차산업화센터가 경영컨설팅을 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CEO 발전기반 구축사업’과 ‘고부가 기술농 지원사업’ 등을 통해 소득향상에 구슬땀을 쏟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2009∼15년 CEO 발전기반 구축 사업장 209곳에 대한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240억원에서 445억원으로 2배 정도 신장했고, 새 일자리도 2,000여 개나 만들어졌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개교 10주년을 농어업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원년으로 삼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농업인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28일 토론회에는 손재근 경북도FTA대책특별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마상진 박사가 ‘4차 산업혁명과 농업인력 육성방안’, 고려대 양승룡 교수가 ‘농어가소득 향상 및 경영안정 방안’, 단국대 남재걸 교수가 ‘농어촌의 새로운 가치발견’이란 주제발표를 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0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저작권자 © 대구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