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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삼국사기 등 4건 대구시문화재 지정

  • 입력 2017.01.30 00:00
  • 수정 2017.02.01 09:27
  • 기자명 정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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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지정 유형문화재 제79호 삼국사기 금속활자본. 대구시 제공
▲ 대구시지정 유형문화재 제80호 북정록 필사본.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조선시대 영조가 소장했던 '삼국사기'와 해외파병기록인 '북정록', 한시 원고 등으로 구성된 '이수충가 소장 전적'을 각각 대구시지정 유형문화재 제 79, 80, 81호로 각각 지정했다.

또 대구지역 판소리 저변확대에 기여한 주운숙(63)씨를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했다.

유형문화재 제 79호 삼국사기는 계명대 동산도서관에서 소장중인 것으로, 1711녀 숙종이 훗날 영조대왕에 오른 연잉군에게 하사한 것이다.

제80호 북정록도 계명대 도서관에서 소장 중이며, 1658년 조선 효종 때 신유(申瀏ㆍ1619~1680) 장군이 청나라와 함께 제2차 나선(러시아) 정벌에 참여해 그 해 4월6일부터 8월27일까지 115일간의 참전기 원본이다. 출정의 전말과 각지에서 차출된 명단, 날짜별 날씨ㆍ행군ㆍ야영ㆍ러시아군과 벌인 전투상황 및 부하의 상태 등을 기록한 점에서 국방 관련 학술자료로 가치가 높다.

제81호 '이수충가 소장 전적'은 집안에 전해져 오는 4종 21점의 책과 한시 원고 등으로 구성돼 있다. 297개 사물의 명칭에 대해 설명한 '비아(埤雅)', 중국의 유의어 사전인 이아의 해설서인 '이아주소(爾雅註疏)', 퇴계 선생의 일기를 필사한 '퇴도선생일기(退陶先生日記)', 한시 원고인 '전 학봉 시고(傳 鶴峰 詩稿)' 등이다.

▲ 대구시지정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기능보유자 주운숙씨.

무형문화재 제 8호 판소리 보유자 주운숙은 동편제 판소리 심청가를 전통 판소리 발성과 가락진행, 수준 높은 공연력을 보이며 지역 판소리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는 점을 인정 받았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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