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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임최고 대구국제여성회

"문화 교류와 자선 활동으로 국제 여성들과 우호 다져요!"

  • 입력 2017.01.06 00:00
  • 수정 2017.01.09 16:35
  • 기자명 김광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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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여성회는 1971년 대구 거주 외국인들과 지역 여성 사이의 친선을 목적으로 결성돼 45년째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 여성과 지역 여성의 교류와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국제여성회는 대구에 주둔하고 있는 미19지원단의 사령관의 요청으로 모임을 결성해 1973년 1대 회장을 선출했으며, 1991년 5월에는 19지원단 소속에서 대구시 민간단체로 독립했다. 이후 두 차례 명칭을 변경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전체 회원은 한국 여성 100여명과 미국, 일본 여성 70여명으로 모두 170여명에 이른다.
이 단체는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회원 간의 우의를 다지면서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교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주 네 번째 목요일마다 자선경매, 원데이 카페, 음학회 등을 통해 자선기금을 마련해 남구복지회관을 비롯해 유니세프, 요셉의 집, 대구여성장애인연대, 성바오로공부방, 포도나무미션센터, 가정법률상담소 등에 후원해왔다.
가장 큰 기부행사는 송년 바자회였다. 올해는 조금 특별한 행사를 펼쳤다. 웨딩홀을 빌려 문화 교류와 바자회, 기부금 모금을 겸한 패션쇼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7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에 이어 흥겨운 음악과 함께 각자 송년 모임 등에서 입을 파티복을 꺼내와 패션쇼 무대에서 선보였다. 문화와 개성이 어우러진 파티복이 등장할 때마다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오는가 하면 모델이 흥에 겨워 무대에서 가벼운 댄스를 선보이기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했다. 객석에서는 “원더풀”, “너무 재밌어요”하는 외침이 끊이지 않았다. 패션쇼 후에는 미스 대구에 출전해 탤런트 상을 받았던 강혜인 양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흥겨운 쇼와 공연을 즐기는 사이 무대 한켠에 마련된 기부함에는 참가자들의 성금이 차곡차곡 쌓였다. 이날 행사에서 마련한 기부금은 1월에 남부복지회관을 비롯해 독거노인 등 온정이 필요한 곳에 골고루 배분해 기부할 예정이다.

▲ 류경희 대구국제여성회 회장

인터뷰 - 류경희 대구국제여성회 회장

“대구국제여성회는 회원 간의 교류와 기부라는 두 가지 활동을 중심으로 이어져온 모임입니다. 올해는 시국이 어수선해서 기부 활동이 많이 줄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서 너무 고맙습니다. 패션쇼는 회원 간의 문화 교류와 기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어느 단체보다 뜻 깊은 송년 행사를 가졌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 월말 기부 행사도 더욱 활성화해서 국제 친선과 기부라는 모임 결성 취지를 더욱 알차게 성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요활동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교류한다. 기부를 위해 바자회, 자선경매, 원데이 카페, 음악회를 통해 자선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소그룹 활동도 활발하다. 골프, 산행, 아프리카 댄스, 한국문화체험, 투어, 유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992년부터 부산국제 여성회, 서울국제여성회 등과 친선 교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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