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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기 박사의 조곤조곤 미스코리아 이야기(9)

미스코리아들이 참가하는 국제미인대회 (1부)

  • 입력 2016.11.16 00:00
  • 수정 2016.11.28 15:59
  • 기자명 대구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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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포스킨피부과 민복기 원장

국제대회 참여 기준은 미스코리아 본선대회에서 미스코리아 진(1명), 선(2명)을 수상한 총 3명이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그해 미스코리아 진은 다음 해에 열리는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며, 선 2명은 미스인터내셔널 /미스어스 대회에 각각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1) 미스유니버스 대회(MISS UNIVERSE)
1952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시작된 미스유니버스대회는 규모나 명성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1960년 플로리다의 마이애미비치로 개최지를 옮긴 후 CBS방송이 중계를 시작했으며 70년대 위성중계의 발달로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개최될 수 있게 되었다. 1972년 최초로 미국을 벗어나 푸에르토리코로 옮겨졌으며 그 후 그리스 아테네(1973년), 필리핀 마닐라(1975년), 호주(1979년)를 거쳐 1980년에는 서울에서도 개최되었다. 1996년 도널드 트럼프가 대회를 인수한 이후, 2003년 미스유니버스대회부터는 NBC방송을 통해 전세계로 방영되었다. 도널드 트럼프와 NBC 유니버설에 의해 공동 주최가 2014년 까지 운영하다가 2015년 부터 방송사를 FOX 로 이전하여 진행하고 있다. 현 회장은 폴라 슈가트이다.
한국에서는 1957년 제 6회 대회에 박현옥이 처음 참가한 이후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미스코리아가 참가하고 있다. 1959년 오현주가 스피치상 인기상을 수상한 이래수차례 민속의상상을 받았으며. 1988년에는 장윤정이 미스유니버스 2위에 선발되었다. 그리고 2001미스유니버스 전통의상상 김사랑, 2007 미스유니버스대회에서는 이하늬가 4위, 전통의상상으로 선발되었다. 미스유니버스대회는 매년 80여 개국에서 대표를 파견하며 세계에서 6억명이 시청하는 명실상부한 미의 올림픽이다. 2013년 11월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미스유니버스 2013 대회에 출전한 김유미는 전 세계 86개국에서 모인 미인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미스유니버스 대회는 매년 아름다운 외모와 반짝이는 지성,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미스유니버스를 선발해 왔으며, 미스유니버스로 선정되면 1년간에 걸쳐서 뉴욕을 거점으로 세계 각지를 돌며 HIV박멸 운동 등에 참가하게 된다. 2013 미스유니버스에 참가한 김유미는 미스코리아 당선 당시 최고의 미모를 지닌 미스코리아로 불리며 화제가 됐으며, 특히 미스유니버스 대회를 앞두고는 인터뷰를 위한 언어 수업, 수영복 심사를 위한 운동과 식단조절을 통해 완벽한 준비를 갖춘 상태로 출국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평소 털털한 성격과 특유의 친화력을 자랑하던 김유미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현지 스태프는 물론 함께 참가한 각국의 미인들에게 ‘원더풀 코리아’라는 칭찬을 들었고, 각국의 전통의상을 선보이는 자리에서는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을 곱게 소화해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으로 개최될 미스유니버스 2016에는 2015 미스코리아 진을 차지한 이민지가 출전 준비 중이다.
(2) 미스인터내셔널 대회(MISS INTERNATIONAL)
1960년 미스유니버스대회가 마이애미로 옮겨가자 이듬해인 1961년 롱비치에서 별도로 창설한 대회이다. 1986년 일본의 오사카 엑스포를 계기로 일본에 대회 주최권이 이양되어 현재는 일본에서 매년 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미스유니버스, 미스월드와 함께 세계 3대 미인대회로 꼽히고 있다. 50∼〜60개국이 참가하며 1992년 염정아가 3위 포토제닉상, 2000년 손태영이 2위와 포토제닉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6년 장윤서가 3위에 선발되었다. 뒤이어 2009년에는 대구 진 출신 서은미가 2위와 포토제닉을 동시에 수상했다. 2015년에는 미스코리아 미(대구 진) 출신 박아름이 미스 아시아 상을 거머쥐었다. 현재 진행중인 이 대회는 2016 미스코리아 미를 차지한 (대구 진) 김민정이 일본 도쿄에서 대회 참가중이다.
(3)미스 어스대회(MISS Earth)
필리핀의 카루셀 프로덕션이 주최하고 있으며,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고 있다. 역사는 오래 되지 않았지만 약 60여 개 국가에서 참여하는 세계적인 대회로 성장하였다. 2012년 미스코리아 선 김사라가 TOP 16 진출, 2013년 미스코리아 미 최송이가 MISS EARTH FIRE 한국대표 최초로 수상했다. 세계에서 온 80여 명의 참가자들과 경쟁해 ‘미스 파이어’로 선정된 것이다. 미스어스는 다른 미인대회와는 달리 준우승, 준준우승 제도가 없는 대신 특별한 명칭을 수여한다. 우승자인 미스어스 외에 세 명의 후보자를 뽑는데, 각각 1위 미스 어스(지구), 2위 에어(공기), 3위 워터(물), 4위 파이어(불)라는 칭호가 부여된다. 2013 미스코리아 미인 최송이는 미모뿐 아니라 4개 국어에 능통한 재원으로 미스어스 참가 합숙 중에도 쾌활한 성격으로 현지인 및 참가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스어스 대회에서 미스 파이어로 선정됐다. 최송이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맡게 됐다.
2014년도에는 미스코리아 선 (미스경북 진) 신수민 양이 TOP 16에 들어 대한민국의 미를 세계에 알렸고 올해 2016 미스어스 선발대회는 세계의 미녀 84명이 필리핀 마닐라 파사이 아시아아레나SM몰에서 미(美)를 가린다. 올해는 미스코리아 미 이채영이 한국대표로 참가하여 29일 좋은 성적을 내기위해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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