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잠망경]박승호 포항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화해무드(?)

  • 입력 2013.05.16 00:00
  • 수정 2013.05.16 08:47
  • 기자명 한국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시장, 도지사 출마 포기 선언… 김 지사에게 예산지원 등 협조 요청

○…차기 경북도지사 출마를 저울질하며 김관용 지사와 대립각을 세우던 박승호 포항시장이 최근 내년 지방선거 때 도지사 출마를 포기하면서 김 지사의 원군으로 전환, 유례없는 화해무드가 조성.

박 시장은 최근 사석에서 "내년 선거에서 김관용 지사에 대항할 인물이 없다"며 평소 그로부터는 듣기 힘든 발언으로 주목. 그는 또 "내년에는 포항시장 연임에 공을 들인 후 기회가 오면 차차기 도지사를 노려보겠다"며 포스트 김관용 시대의 적임자로 자처.

박 시장은 최근 경북도청을 방문, 김 지사에게 포항운하 개통 시 박근혜 대통령을 초청하는 문제를 포함, 예산 지원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지사와 박 시장 간 화해무드 조성에 정가의 관심이 집중.

오후 4시면 꺼지는 국민은행 경주지점 보안등 논란

○…경주에서 가장 오래된 시중은행 지점인 국민은행 경주지점이 지하주차장 보안등을 공식적인 은행영업시간이 끝나는 오후 4시부터 끄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만이 비등.

한 고객은 "4시 조금 안 돼 차를 댄 뒤 현금자동지급기로 현금을 찾고 주차장에 들어서는 순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며 "4시 이후에도 은행 업무를 보는 경우도 많은데 깜깜한 지하주차장은 공포 그 자체"라며 분통.

더구나 지하주차장 오후 4시 소등 이유가 '절전' 보다는 인근 상가 상인이나 고객들의 장기 주차 예방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 동안 문제가 많았다면 하다못해 안내문이라도 붙여 고객들의 양해를 구할 수도 있지 않았냐"며 "고객과 함께하는 은행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한마디.

지점 측은 이에 대해 "인근 상인들도 고객이지만, 무질서한 장기주차로 직원 차량도 빼지 못하는 일이 종종 생겨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으나 지역민들은 "주차 때문에 단골고객을 다 잃을 것"이라고 '걱정'.

도민체전서 영주시가 안동 이긴 것은 고교생 덕분

○…경북 영주시가 제51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예산과 인구 등 시세가 월등한 안동시를 누르고 6위를 차지한 것은 고교 체육동아리의 활약 덕분이라는 후문.

동아리 소속 선수들은 비록 2부(생활체육부)에 출전, 점수는 적지만 정구(영광여고), 배드민턴(선영여고), 축구(영주고)가 1위, 2위 1팀, 3위 4팀 등 선전한 덕분에 6위 차지의 원동력이라는 분석.

시 체육회 관계자는 "시에서 지원하는 고등학생들의 체육 동아리 활동이 활발함을 입증한 쾌거로 도민체전 7, 8위를 다투던 영주시가 상위권을 겨냥해도 되겠다"며 너스레.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우여곡절 끝에 김충환 전 대구시의원 선임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최근 우여곡절 끝에 2대 원장으로 김충환 전 대구시의원을 선임하자 지역 경제계 등은 "만시지탄이지만 사필귀정으로 천만 다행"이라고 촌평.

연구원은 최근 임시이사회를 열어 원장추천위 면접결과 최고득점을 얻은 김씨를 이사 전원 찬성으로 선임.

연구원은 앞서 지난 3월 지식경제부 감사에서 대구시 공무원 자녀 부당채용 등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징계요구를 받은 인사를 원장으로 내정, 연구원 노조와 시민사회단체 등으로부터 퇴진압박을 받다가 결국 자진사퇴하는 등 대굴욕.
저작권자 © 대구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