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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금강송 송이축제 내달 1~3일

  • 입력 2016.09.26 00:00
  • 수정 2016.10.05 15:29
  • 기자명 이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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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하는 송이채취 체험 인기

▲ 지난해 열린 울진송이축제에서 송이채취체험에 나선 관광객들이 직접 채취한 송이를 들고 환히 웃고 있다. 울진군 제공

울진금강송 송이축제가 내달 1~3일 경북 울진군 근남면 울진엑스포공원과 관내 송이산 등에서 ‘천년의 향’을 주제로 열린다.

울진성류문화제와 함께 열려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푸르게 보고 푸르게 놀자’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이번 축제는 송이축제답게 솔향이 가득한 품질 좋은 송이버섯을 대도시에서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고, 직접 송이버섯을 채취해 볼 수도 있어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 금강송 숲길 탐방행사 등 힐링을 테마로 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려 주말나들이코스로 최고라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이달 초에 많이 내렸고, 기온이 적당해 수년 만에 송이가 풍작을 이뤄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울진 지역 송이 수매량은 1,518㎏으로, 1㎏당 1등품 15만 1,900원, 등외품 9만8,000원이었다. 인접한 영덕군에서는 1등품이 강원 양양군 전체 수매량에 육박하는 680.4㎏(단가 14만8,777원)이나 나오는 등 4,303㎏이나 출하됐다. 27, 28일 비 예보가 있는데다 축제일까지 기온도 적당해 모처럼 송이축제다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송이버섯

울진군은 축제장에 송이 전시ㆍ판매와 함께 송이국수, 송이라면 등 각종 송이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펼치는 십이령 바지지게꾼놀이와 다양한 춤과 공연도 마련했다.

축제 하일라이트는 송이채취 체험. 축제기간 매일 2차례(오전 10시, 오후 2시) 2시간30분씩 북면 상당리 송이산에서 실시된다. 축제 당일 송이산행 버스 출발 전 안내부스에 참가신청(참가비 1인당 2만 원)을 하면 회당 참가인원(80명) 중 여석이 있는 범위 내에서 참가할 수 있다. 1인당 송이 1개를 채취할 수 있고, 하산 후에는 송이국수도 무료로 제공한다.

금강송군락지 탐방은 10월 2, 3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울진군 서면 소광리 금강송군락지에서 실시되며, 출발 당일 오전 9시50분까지 선착순 40명까지 접수한다. 참가비 6,000원으로 산채비빔밥을 제공한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송이의 본고장 울진에서 금강송 송이의 진미를 맛볼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마침 올해는 수년 만에 송이가 풍작을 이뤄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정훈기자 jhlee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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