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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학업포기학생 지원 성과

  • 입력 2016.09.20 00:00
  • 수정 2016.09.28 15:24
  • 기자명 추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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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검정고시 90명 응시 78명 합격

▲ 경북 구미시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최근 가정과 학교에서 뛰쳐나온 청소년들이 학습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학업을 포기한 가출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꿈과 희망을 찾아주는 ‘꿈드림’ 구미시청소년지원센터를 운영,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원센터를 통해 시험을 준비한 청소년 중 90명이 올해 2차례 실시된 검정고시에 응시, 이 중 중졸 11명, 고졸 67명 모두 78명이 합격했다.

2013년에는 20명, 2014년 39명, 지난해 56명 등 해를 거듭할수록 합격자가 늘고 있다.

이는 구미시가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내 인생의 매니저’ 프로그램을 통해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지원,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청소년들에게 공부를 해야 할 이유를 찾아주어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기초, 심화 등 단계별 학습과 자기관리 요령 등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학습 멘토들도 이들의 검정고시 합격에 한몫을 했다. 이들은 맞춤식 수업으로 단기간에 학업능력을 끌어 올렸고, 친로체험이나 기술습득, 문화체험 등 취업에 필요한 지식과 소양을 함양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구미시 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잃어버린 꿈을 찾아주기 위해 언제나 문을 활짝 열어 두고 있다”며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이라면 한 번쯤 꿈드림을 두드려 앞으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상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검정고시 준비를 원하는 청소년은 청소년전화(국번없이 1388)나 구미시 청소년지원센터에 상담 및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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