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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개장 봉화 백두대간 수목원 성황

  • 입력 2016.09.20 00:00
  • 수정 2016.09.20 16:41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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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제로 26개 주제전시관 관람

▲ 경북 봉화에 임시개장한 백두대간수목원 관람객들이 해설가의 안내로 자생식물지구를 둘러보고 있다. 산림청 제공

경북 봉화군 춘양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9월 임시개관과 동시에 관람객이 쇄도하는 등 지역 명소로 부상했다.

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임시개관이어서 예약제로 운영 중이지만 평일 100∼200명, 휴일 400명 가량의 관람객이 찾아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정식 개관 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임시개관 동안 관람에 따르는 문제점 보완 및 프로그램 정비, 운영법인인 가칭 한국수목원관리원 출범 등을 준비한다.

수목원은 수∼일요일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인터넷( www.forest.go.kr/newkfsweb/kfs/idx/SubIndex.do?orgId=baekdu&mn=KFS_25)으로 사전 예약하면 주제전시원 전체도 관람할 수 있다. 예약하지 않으면 방문자센터와 어린이 숲 등 일부 지역으로 탐방이 제한된다.

예약자는 방문자센터에서 전문해설사로부터 수목원 이용에 대한 정보를 간략히 소개받은 뒤 전기트램(전기차량)을 타고 26개 주제전시관의 관람을 시작한다. 전기트램은 평일 3회(오전 10시30분, 오후 1시30분, 3시 출발), 주말 4회(오전 10시, 11시, 오후 1시30분, 3시)운행한다.

가을이 시작된 수목원은 식물전시 공간인 사계원과 암석원에서 벌개미취 범부채 등 수만 종류의 야생화가 관람객을 반기고 있다.

생태탐방지구 4,973㏊는 64㎞에 걸쳐 탐방로가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보존돼 있으며 중점조성지구 206㏊에는 세계고산식물과 백두대간 자생식물이 총 집합한 연구 전시시설이 들어서 있다.

세계고산식물의 연구 및 전시기능을 수행하는 대형 한냉 온실인 알파인하우스, 백두대간 자생식물의 생태적 가치와 산림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공간인 백두대간자생식물원은 전시 및 시설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외에도 국내ㆍ외에 서식하는 진달래속(Rhododendron)식물을 중심으로 수집 전시하는 진달래원과 백두대간의 상징동물인 호랑이를 자연에 방사하는 공간인 호랑이숲 등 26개 주제전시관을 2시간여 동안 둘러보게 된다. 백두산호랑이는 내년 정식개장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임시개관에 필요한 산림치유지도사,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교육전문가 등 전문 해설요원들을 배치해 특화된 해설 교육 프로그램을 현장 체험위주의 연령별 맞춤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보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봉화군과 연계한 홍보, 국제행사 참여를 통한 해외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홍보간행물 발간, 영상자료 제작 등 내년 정식개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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