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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서리는 이렇게… 봉화은어축제 수박서리 체험

  • 입력 2016.08.01 00:00
  • 수정 2016.08.01 16:00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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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은어축제에 참가한 관광객 가족이 수박서리를 체험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농촌에서 자란 중장년층의 추억 속에 아련히 남아 있는 수박서리가 봉화은어축제에 등장했다.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가족 단위 수박서리단은 인적이 끊어진 한방 중에 수박밭에 침투, 주인 몰래 수박 한 통을 따서 밭두렁에서 몰래 시식하는 짜릿한 순간을 즐기고 있다.

이 같은 수박서리 체험은 축제가 열리는 6일까지 계속된다.

이 같은 수박체험은 봉화군이 은어축제를 활성화하고 농촌을 고향으로 둔 기성세대들이 옛 추억을 되새겨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봉화군 관계자는 “요즘은 절대 있을 수 없는 범죄행위이지만, 모두가 가난했던 지난 날에는 마을 어린이 청소년들이 한 두 개 정도 따먹는 행위는 인정상 눈감아 주기도 했다”며 “수박재배 농가와 사전에 협의 후 하는 체험이지만, 나름 수박서리의 묘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은어축제는 내성천에 풀어놓은 은어를 직접 잡아보는 반두잡이 체험과 잡은 은어를 현장에서 숯불에 구워 먹기 체험,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체험 등 체험위주의 가족동반 여름휴가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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