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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가 함께 걷는 팔공산 왕건길 100리

  • 입력 2016.07.25 00:00
  • 수정 2016.07.26 15:27
  • 기자명 정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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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2박 3일간 대구 중고생 160명

우동기 교육감ㆍ산악인 엄홍길 대장 등과 함께

▲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2016 대구청소년 팔공산 왕건길 탐방'에 나선 대구지역 중고생들이 25일 대구 동구 지묘초등학교에서 결단식을 하고 완주를 다짐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지역 중고생 160명이 우동기 교육감과 산악인 엄홍길 대장, 교사 등과 함께 27일까지 2박 3일간 팔공산자락 35㎞를 걷는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2016 대구청소년 팔공산 왕건길 탐방’에 나섰다.

이번 탐방에는 우동기 교육감과 산악인 엄홍길 대장, 교사 41명, 대구지역 24개 중고교 재학생 160명이 참가했다.

200여 명의 탐방단은 25일 동구 지묘초등학교에서 결단식을 한 뒤 출발, 신숭겸 유적지와 열재, 부남교, 물넘재를 거쳐 백안삼거리까지 16.6㎞를 주파했다. 버스로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으로 이동한 탐방단은 산악안전과 구급법 등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기르는 등 첫날 야영에 돌입하게 된다.

둘째 날에는 백안삼거리에서 제5길 고진감래길(백안삼거리-평광종점 5.2㎞)을 거쳐 제6길 호연지기길(평광종점-매여종점 5.0㎞), 마지막 날에는 매여종점에서 제7길 가팔환초길(매여종점-초례봉 3.3㎞)을 거쳐 제8길인 구사일생길(초례봉-동곡지 4.0㎞)을 끝으로 팔공산 왕건길 8개 코스를 마무리 한다.

3일간 왕건길 35㎞를 완주한 학생들에게는 2박3일 동안 참가자들과 왕건길을 함께한 우동기 교육감이 완주증을 직접 수여하여 학생들의 목표 성취에 기쁨을 더할 예정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학생들이 무더운 날씨에 어렵고 힘든 팔공산 왕건길을 걸으며 자신감, 인내심 배양은 물론, 친구들과는 끈끈한 우정을 선생님과는 진정한 소통을 나누는 값진 기회로 삼아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가 꿈과 희망, 행복을 가져다 주는 대구교육의 또 다른 활력소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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