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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국제불빛축제 28일부터 4일간

  • 입력 2016.07.24 00:00
  • 수정 2016.07.26 14:35
  • 기자명 김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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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행사 30일 오후 9시 한국 이탈리아 대만팀 3개팀 1시간 동안 10만 발

나머지 3일간 매일 오후 9시 10여 분간 ‘데일리 불꽃쇼’

▲ 지난 2015년 한여름밤 포항 영일만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포항국제불빛축제 모습. 포항시 제공.

한여름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포항국제불빛축제(piff.ipohang.org/piff)가 28~31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본행사가 열리는 30일 오후 9시 영일대해수욕장에선 한국과 이탈리아, 대만팀이 연출하는 국제불꾳쇼가 1시간여 동안 열린다. 나머지 3일에도 매일 오후 9시부터 10여 분간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환상적인 불꽃쇼가 펼쳐진다.

13번째 열리는 이번 불빛축제는 ‘불빛무지개’를 주제로 국제불꽃쇼를 비롯, 불빛버스킹페스티벌과 물총쇼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축제 첫날인 28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선 개막행사와 함께 불빛버스킹페스티벌이, 형산강체육공원에서는 개막불꽃쇼와 아마추어 공연팀의 다양한 쇼가 전개된다.

30일은 토요일은 맞아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메인행사인 국제불꽃쇼가 열린다. 한국팀과 함께 이탈리아, 대만에서 온 불꽃연출팀이 1시간 동안 10만여 발의 불꽃을 쏜다.

한국대표로 출전한 한화의 ‘멀티퍼포밍 불빛쇼’ 팀은 ‘퍼져나가는 포항의 위대한 빛’을 테마로 오버 더 레인보우, 해변의 여인, 해변으로 가요, 영일만 친구 등을 배경음악으로 15분간 영상과 레이져 등이 어우러진 신개념 불꽃쇼를 펼친다.

2012년 포항국제불빛축제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한 이탈리아 빠렌떼(Parente)팀, 2014년 마카오 국제불꽃경연대회서 우승한 타이완 융펑팀 등도 ‘스파클링 나이트’, ‘예스 아이 두’ 등ㅇㄹ 테마로 탄탄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불꽃쇼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기간 불꽃쇼 외에도 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뮤지컬 오브 라이트’가 매일 밤 펼쳐지며 아마추어 댄스 그룹과 가수팀의 경연대회인 버스킹페스티벌 등도 열린다. 이밖에 바다와 모래사장에서 관광객들이 한데 어울려 물총놀이를 하는 ‘물총대전’과 해안도로를 따라 불빛 퍼레이드도 마련돼 있다.

장규열 포항시축제위원회위원장은 “기획단계부터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는 축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알뜰축제에 방점을 찍고 시작했다”며 “기필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연예인 초청과 의전행사는 크게 축소했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행사장 주변 학교, 공영주차장, 군부대, 교회 등 26개소 1만1,185대 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행사 당일 오후 3~5시부터 영일대해수욕장 해변도로에 대한 일반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시는 임시주차장 등에 주차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4년 포항시와 포스코가 시민화합을 목적으로 개최하기 시작한 포항국불빛축제는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축제위원회(축제콘텐츠)와 포스코(불꽃연출)가 공동 주관해 오고 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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