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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진행정 직접 배웁니다

대구 달서구 유학생 인턴십 운영

  • 입력 2016.07.11 00:00
  • 수정 2016.07.12 11:14
  • 기자명 배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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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유학생 5명, 달서구청서 인턴

▲ 대구 달서구청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된 외국인 유학생 5명이 11일 첫 출근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가 11일부터 외국인 유학생 5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계명대 국제협력처를 통해 추천 받은 미국 러시아 베트남 일본 중국 출신 1명씩 5명의 학생들이 내달 5일까지 4주 동안 달서구청 내 각 과에서 인턴으로 일한다.

달서구에 따르면 평소 학업 성적 등 교내 생활에 모범이 될 뿐 아니라 사회참여에도 적극적인 우수한 인재로 선발했다. 특히 이들 중 4명은 한국에서 취업을 희망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응

웬 화이 투(여ㆍ베트남 옌바이ㆍ계명대 국제통상학4)씨는 “유학생으로서 대학생활 말고는 한국 사회를 경험할 기회가 없었는데 직장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돼 매우 설레고 기대된다”고 업무 첫 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외국인 유학생 인턴들은 월~금요일 주 5일, 매일 오전9시~오후4시 6시간씩 구청 내 각 부서에서 행정 연안업무를 챙기고 통ㆍ번역을 지원한다. 86만8,000원의 인턴 수당도 지급된다.

부서 배치는 개인의 적성과 전공, 관심분야에 따라 정해졌자. 자치행정국, 복지문화국, 경제환경국, 도시안전국, 감사실ㆍ기획조정실에서 근무하게 된다. 각종 구청 행사는 물론 공공기관이 수행하는 대 주민 서비스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구의회 웃는얼굴아트센터 노인종합복지관 선사시대로 월곡역사박물관 월광수변공원 수목원 등 달서구 내 주요시설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달서구는 2013년부터 여름마다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고 달서구 민간 외교관으로 활용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달서구에는 대구시 등록 외국인 33%인 8,600여 명이 살고 있으며 그 중 1,300명이 유학생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많은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취업까지 희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인턴십이 유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밑거름은 물론 우리 구청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유미기자 yu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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