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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좋고 물 좋은 여름 휴식처 안동

  • 입력 2016.07.07 00:00
  • 수정 2016.07.12 10:35
  • 기자명 권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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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ㆍ레포츠하기 좋은 농촌관광 10선 천지갑산서 휴가를

▲ 경북 안동시 길안면 천지갑산 전경. 안동시 제공

‘올 여름 휴가, 물 좋고 산 좋은 농촌에서 어때요.”

편안한 동쪽 안동(安東), 그 중에서도 길하고 편안하다는 안동시 길안(吉安)면 천지갑산 휴양마을이 7월 휴가철을 맞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의 캠핑ㆍ레포츠하기 좋은 농촌여행코스 10선에 선정됐다.

농촌관광코스 10선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관광지, 체험휴양마을, 맛집 등의 농촌관광자원 등을 연계해 월별 주제에 맞는 코스를 선정한다.

7월이 테마관광지로 선정된 천지갑산 휴양마을 코스는 천묵계서원에서 만휴정-용담사-천지갑산마을-길안천-소태나무-자전거투어 등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이 마을 뒤에는 해발 462m의 천지갑산이, 앞에는 길안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마을이고, 기암절벽과 맑은 계곡물 등 산 좋고 물 좋은 전형적인 휴양마을이다. 2008년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선정됐고, 전체 55가구 중 귀농가구가 11가구나 될 정도로 인기다. 높은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 등으로 ‘길안사과’의 주산지이다.

초여름엔 감자캐기, 옥수수따기, 한여름엔 고구마캐기, 늦여름에서 가을엔 땅콩캐기, 사과따기, 호두까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해 볼 수 있다. 황토체험방과 사과파이 만들기, 길안천 자전거투어, 천지댁갑산댁 향토음식 체험관의 두부정식, 송이, 능이백숙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이 마을 인근에는 조선 전기 청백리로 유명한 김계행 등을 기리기 위해 지은 묵계서원과 김계행이 만년을 보내려고 지은 정자인 만휴정, 황학산과 금학산이 맞닿은 계곡에 자리잡은 신라천년 고찰 용담사, 천지갑산과 길안천 등은 보기만 해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을 준다. 마을 한가운데 자리잡은 버스정류소에는 50년 전통의 슈퍼마켓이 있다.

안동시내에서 승용차로 약 40분 가량 걸리며, 임영섭 휴양마을 대표를 통해 숙소나 체험을 예약하면 된다. (054)822-8833

한편 안동지역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모두 10곳. 래프팅, 황토찜질, 농산물수확체험, 인성체험, 트랙터탐방, 물놀이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이재홍(55) FTA대책 담당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체험마을별 마을환경개선과 위생 점검 등을 실시하고 방문객의 안전을 위한 체험안전관리 및 화재보험가입 지원 등 도시민 체험객들을 맞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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