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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대구시, 오락가락 정책에 행정신뢰 바닥

  • 입력 2016.07.07 00:00
  • 기자명 정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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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 집회 청정구역 지정ㆍ할랄사업 등 잇단 번복

○…대구시가 최근 시청 청사 앞을 집회 청정구역으로 지정했다 철회하고, 올 초에는 무슬림을 겨냥한 할랄사업을 추진하려다 취소하는 등 사전에 충분한 검토없이 추진하다 백지화하면서 신뢰도 추락을 자초.

시는 최근 청사 앞 공무원과 민원인 출입 통로 주변에 1인시위와 기자회견이 너무 잦아 불편을 끼친다며 집회와 시위 청정구역으로 지정했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시민단체의 반발이 빗발치자 이를 철회했다.

또 올 초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논란을 일으킨 할랄사업을 추진하려다 IS의 테러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반론이 일자 곧 취소.

이에대해 대구시 안팎에서는 “대구시가 시민들의 의견 수렴 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서 정책을 추진하다 꼬리를 내리다보니 신뢰가 곤두박칠치고 있다”며 입방아.

포항 한우브랜드 선도농가 호주연수, 알고 보니 해외여행

○…경북 포항시가 지역 한우 선도 농가 해외연수를 명목으로 축산농민 15명과 공무원 등 19명이 4박6일간 호주 현지 견학을 실시한다며 3,325만 원의 비용을 혈세로 지원했으나 일정 대부분이 관광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말썽.

지난달 29일부터 6일간 진행된 이번 연수에서 참가자들은 호주의 유명 정육 마켓 등의 시설을 견학한다고 한 것과 달리 대부분을 크루즈 탑승과 동물원, 수족관, 오페라하우스 관람 등 관광으로 소화.

이에 대해 포항시는 “견학장소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이동하는 과정에 일부 관광코스가 포함됐고, 다른 자치단체의 연수를 참고해 계획했는데 몇몇 포항시의원들이 일정표만 보고 해외여행이라 지적해 억울하다”고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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