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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의료상담 "여성들의 고민"

  • 입력 2016.06.15 00:00
  • 수정 2016.06.22 16:45
  • 기자명 김민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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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음순의 생식구조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설명하고 있는 이애현 원장(사진제공=대구 이애현피움산부인과)

대구 달서구에 사는 최영희(23·가명)씨는 소음순이 크고 늘어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었다. 산부인과에서 소음순 성형수술로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산부인과에서 상담 후 수술을 앞두고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 이애현 원장은 “소음순이 늘어지거나 비대칭적으로 큰 경우 단순히 미용상의 문제가 아닌 위생적으로 좋지 않은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며 “소음순의 마찰로 인해 염증, 음순염, 질염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부인과 진료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소음순이다. 늘어난 소음순으로 주요부위가 쓰리거나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이 증상은 기온이 올라가면 더 심해진다. 소음순이 늘어지고 두터운 경우 분비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고 마찰 때문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또 생리 기간이나 끼는 옷을 입을 때 더 증상이 더 심해진다. 자주 씻을 경우 자극을 더 받아 상처가 나기 쉽고 성교통까지 올 수 있다.
소음순 비대칭의 원인은?
원인은 크게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으로 나뉠 수 있다. 복합적인 요인도 많아 진단하기 어렵다. 대체적으로 다리를 꼬고앉는 습관이나 꽉 끼는 옷을 즐겨 입으면 소음순 변형이 올 수 있다. 또 개방된 성문화도 한몫을 하고 있다. 때문에 소음순 비대칭인 여성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고민도 다양하다. 주로 미용상의 콤플렉스를 가진다. 소음순이 크고 늘어진 경우 성관계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는 잘못된 인식도 수술대에 오르는 원인이지만 그보다 더 문제는 위생이다. 앞서 말한대로 여러 가지 질환을 나타내기 때문에 소음순이 변형된 여성에게는 수술이 가장 현명한 대처법이다. 선천적든 후천적이든 한번 변형된 소음순은 원상복귀가 되지 않는다. 때문에 수술적인 요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외과적인 절제수술을 벗어나 미용상으로 자연스럽게 외형복원이 가능하다. 자연스러운 형태는 물론 색소침착까지 개선이 할 수 있다. 특히 비대칭이나 크게 늘어진 경우 좌우 대칭, 전체적인 밸런스를 모두 고려해절제 수술을 한다. 과거와는 달리 레이저를 이용해 보다 섬세하게 절제수술을 가능하고 출혈과 주변조직, 신경손상을 최소화해 회복 또한 빠르다. 입원이 필요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아 수술에 대한 불편함이 없다.
이 원장은 “이러한 수술이 있는지도 모르는 여성들이 많다”며 “상담을 통해 콤플렉스를 벗어버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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