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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남성농업인 요리교실 인기

  • 입력 2016.06.16 00:00
  • 수정 2016.06.20 16:54
  • 기자명 최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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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농업인 요리교실에 참가한 농민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식재료를 손질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처음 시작한 남성농업인 요리교실이 인기다. 8일간 모집할 예정이었지만 단 3일만에 30명 정원이 다 찰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

15일 개강, 내달 6일까지 총 3차례 12시간 과정의 남성농업인 요리교실은 식재료의 올바른 보관법부터 육류와 및 과채류를 이용한 국, 찌개, 밑반찬류 조리법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 15일 농업인교육관 조리실습실에서 열린 첫날 교육에서는 요리에 대한 간단한 기초 이론에 이어 농가 텃밭에서 생산한 식재료를 이용해 애호박, 가지구이 및 부추잡채, 가지찜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앞치마를 두르고 남자들끼리 요리실습을 하다 보니 어색하고 낯설었는데 진지하게 참여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꼈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이강연 소장은 “요리교실을 통해 가사경험이 없는 남성 농업인들의 안정된 노후생활 준비와 가족간 소통과 화합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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